“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다” 임윤임 목사 제9회 개인전이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화교전시관에서 열렸다. (사)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이사장 남윤국 목사가 전시회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시온성교회 임윤임 목사는 교회도 그림도 모두 선교를 위해 사역한다. 그래서 임 목사의 전시회에는 유난히 선교사들이 많이 참석한다.
이번 제9회 개인전은 신앙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영적 전시이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작품들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와 사랑을 전하는 ‘신성한 메신저’로 다가왔다. 작품들은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언제나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이사장 남윤국 목사가 전시회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아래는 설교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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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운명적 믿음의 여정—아브라함과 임윤임 목사를 통해 본 하나님의 섭리(창12:1–9, 22:1–14)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일어난 일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요, 예정하신 섭리임을 먼저 고백합니다. 사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몸이 약해져 호흡이 가빠지고, 옆구리가 뒤틀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이 자리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죽음의 고비에서 만나다. 전날 충주에서 약속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몸이 좋지 않아 쉬려 했지만, 예정된 약속이 있기에 기꺼이 갔습니다. 그곳에서 식사 후 차를 타려는 순간, 갑자기 옆구리에 통증이 밀려오며 쓰러질 듯 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숨쉬기가 힘들고 몸이 굳어가는 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 왜 지금입니까? “하나님,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생명을 거두실 것입니까?” 마침 우리 임윤임 총회장님이 차량을 몰고 나오시다가, 제가 몸을 비틀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곧 응급조치가 이루어졌고, 맥박이 떨어지고 심장이 멈출 듯한 위급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숨을 주셨습니다. 그 일이 아니었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차 한 자리까지 간섭하시는 하나님. 이 일을 통해 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심지어 주차 한 자리, 한 걸음의 방향까지도 하나님은 간섭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임윤임 목사와의 운명적 만남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임윤임 목사님과의 오랜 관계 속에서 맺어진 하나님의 ‘운명적 연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총회장을 여덟 번을 섬기며 여러 동역자들과 일했지만, 그 중에서도 임윤임 목사님과는 특별한 사역의 인연이 있었습니다. 그의 성품과 신앙, 사역의 방향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오늘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본문으로 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운명적 신앙’의 사람입니다. 그의 생애에는 세 가지 결정적 사건이 있습니다.”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세 가지 결정적 순간을 봅니다. 첫째,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결단의 순간, 둘째, 조카 롯과의 분리의 순간, 셋째,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드리려는 순종의 순간입니다. 이 세 사건은 단순한 인생의 위기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한 믿음의 순간’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걸었습니다. 익숙함을 떠나 미지의 땅으로 가는 길, 사랑하는 이를 포기해야 하는 길,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아들을 드려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의 인생 속에서 새로운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운명적 믿음’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 그분의 부르심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 믿음 말입니다.
임윤임 목사의 운명적 신앙 이 운명적 신앙은 우리 임윤임 목사님께서 걸어오신 길과도 닮아 있습니다. 목사님은 평생을 하나님께 드리며, 예술과 신앙을 결합한 사역으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이 머문 영성의 기록”입니다. 그 한 폭의 그림 안에는 창조주의 섭리, 인간의 고백, 그리고 구속의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저는 임윤임 목사님과 오랜 시간 총회 사역을 함께 하며 그분의 기질과 태도를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한 결 같이 하나님 중심의 삶, 세상의 편리보다 거룩한 질서를 선택하는 신앙, 그것이 그분의 본질이었습니다. 그분의 인생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선택과 결단을 반복했던 그 믿음의 여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믿음의 여정 속에 세워지는 하나님의 역사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도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적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은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우리를 부르시고 다듬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임윤임 목사님을 기억하며 드리는 이 예배는, 단순한 추모나 행사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예정과 선교의 연장선, 곧 ‘믿음의 역사’의 한 장면입니다. 그분의 예술과 신앙이 남긴 흔적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영혼을 깨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삶을 통하여 복음의 길을 이어가게 하셨듯이, 우리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그 믿음의 여정을 이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임윤임 목사님의 믿음의 여정처럼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운명적 섭리를 깨닫게 하소서. 그분의 그림을 보는 이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이 전시를 통하여 복음의 빛이 더욱 널리 퍼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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