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피를 요구하지만 개혁은 함성으로 이룰 수 없다.
혁명은 피를 요구하지만 개혁은 함성으로 이룰 수 없다. 과연 제102회 총회는 개혁했는가? 우리는 비선실세 한 사람과 몇몇 정치세력들에게 상처를 주고 밀어내기 위해 수많은 함성을 질렀지만 더 많은 불법을 자행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 총회본부구조조정, 기독신문구조조정과 같은 특별위원회 누가 맡겠는가? 그 어려운 일을 맡아서 인적쇄신, 부서조정에 열심을 다하고, 그 결과를 내놓으면 총회는 현장에서 조사처리를 조직해서 그 특별위원회를 처단하는 정치보복에 누가 견디겠는가.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수임 받지 않은 사안을 현장에서 다룰 수 있는가? 특히 총회 현장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해서 본부구조조정을 맡아 뒤처리를 해온 김정호 목사를 불러서는 이름만 물고 내보냈다. 그런데 그 보고서에 보면, ‘본부구조조정을 잘했다. 그런데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기에 엄중 경고하라’고 특별조사위원회 스스로가 의혹에 빠졌다. 즉 ‘어떤 의혹이 있었는데, 이러 저러한 의혹은 해소됐고, 이러저러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해야 했다. 그런데 ‘구조조정은 잘했다. 그런데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남은 의혹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채 벌 주자고 보챘다. 그런데도 민형사, 총회와 노회의 공직을 거론할 수 있는가? 특별조사위원회 못난이 3형제는 자구 특별조사처리위원회의 보고라고 우겼다. 그랬더니 총회장은 특별조사처리위원회가 아니라 특별조사위원회라고 고쳐주었다. 완전히 개그콘서트에 진배없었다. 못난이 3형제는 미운 놈 마구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 정치 쇼의 허수아비로 남게 됐다.
또 총회재판국 결정을 총회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함성을 질러 기각 처리한다면, 총회 재판국은 무용지물이 된다. 재판국장이 나쁘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아무리 그래도 총회재판국 판결을 뒤집는 일은 쿠테타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 또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누가 총회 재판을 맡을 것인가? 이렇게 재판 대상자와 노회가 담합하여 조직적으로 총회재판국에 저항하는 것은 곧 총회를 기망하는 것에 진배없다. 그 누구라도 책임은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