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목회연구원(이하 영목회2017년 8월, 제20회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에서 그 본래 설립취지인 "말씀과 기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조직도 총장 길자연 목사의 개인중심의 체제에서 이사장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는 영목회가 더 이상 정치단체를 추구하지 않고, 대신 말씀과 기도라는 본질을 붙잡는 영성목회단체가 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그래도 영목회는 정치를 해야 책임 있는 모습이다.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의 대표적인 리더자 중 한 사람인 충정교회 옥성석 목사(교갱협 공동회장)가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를 주일예배 설교자로 세웠다. 옥 목사는 "8월 한 달 동안 설교를 할 수 없어서 단지 총신대 총장을 세웠을 뿐이다.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어떤 행위도 아무런 의도 없이 행하지 않는다. 목사의 모든 행위는 목회활동인 동시에 정치활동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미 교단 정치 포기를 선언한 교갱협이 이참에 다시 교단 정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하면서 자꾸 아닌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거두절미하고 교갱협은 책임지는 교단정치를 부탁한다.
방송인 김제동이 방송에서, 자신의 군복무 시절 상관과 그 부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발언을 놓고 국회 국방위위원회에서도 김제동을 불러 진의를 따져보자고 논란했다. 얼마 후, 여의도 글쓰기 모임의 한 회원이 내게 물었다. 김제동을 사랑하는 그녀는 "김제동의 군대 발언이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 그래서 나는 "김제동은 무책임하다"고 했다. 그렇다. 60여 만 명의 대한민국 국군을 거론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했다. 김제동의 군대발언은, 자신이 책임 있는 사회 지도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데서 온 해프닝이었다.
매년 9월이 오면 우리 총회는 총회 임원 선거로 조용한 전쟁이 시작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출마자가 많은 제102회 총회이다. 그러나 3분 구도로 나눠진 정치마당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이는 많지 않다. 그래서 각 지역 캠프에서는 기자에게 정보를 얻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자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대신 근거 없이 자신의 당선을 말하는 무책임한 후보가 있다. 장담하건데 그는 무조건 낙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