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의 확장-성장
지적 성장
거듭난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성령의 내적 증거에 따라 지,정,의의 전인격적 변화를 통해 성장의 자리로 나아간다.
지적 변화는 지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을 기쁨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알아가려고 한다.
감정과 정서의 성장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해 힘쓰고 그 사랑을 드러내고 표현한다. 부패한 인간성 안에 있는 능력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부패하고 죄 된 인간 본성을 부인하는 위치에서 성령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사랑의 능력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는 갈망의 표현이다.
의지와 성품의 성장
‘의지’는 결단과 선택의 영역인데, 이는 ‘순종’과 ‘불순종’으로 드러나는 삶의 방향성이다.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은 힘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압축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을 성령께서 주시는 힘으로 행하기 때문에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업적에 대해서 명예를 드러내지 않으며 공로 의식을 갖지 않는 특징이 있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품의 성장과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갈라디아서 5:22-23).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포기하지는 말자. 물론 자아의 성취가 아닌,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힘이 작용해야 가능한 일이다. 구속은 일부가 아닌 삶의 전반, 온 세상을 하나님과 관련시킬 때 참된 진가를 발휘한다.
성장의 과정-‘이미’와 ‘아직’의 사이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완성형)
로마서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 법적 선포되었다. 성경 곳곳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의 선포, 이것이 곧 신분의 변화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삶의 내면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했으며 완성형으로 해석된다.
‘아직’ 부분적인 하나님 나라(미완성형)
이 땅의 삶은 ‘이미’ 구원받았으나 ‘아직’ 완전하지 않은 미완성의 형태다. 그러므로 법적 자녀로 선포되었으나 그리스도인은 ‘아직’ 갈등의 요소가 공존하는 삶의 자리에 서 있다. 신분은 ‘왕자’이나 습성은 ‘거지’를 벗어나지 못하여 옛사람의 성품과 싸워야 하는 상태가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신분의 변화를 체험한 사람 역시도 삶의 무게는 여전히 고통과 슬픔이고, 좌절과 상처와 분노와 절망의 파도가 넘나드는 나날이 이어진다 해도 우리는 오늘, 주어진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해내며 치열하게 살아낼 책임이 있다.
완전한 하나님 나라(기대와 소망)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치시며 메시아적 사역을 하실 때부터 임하여 왔고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정점에 이른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경에서 말하는 온전한 기독교세계관을 갖게 될 것이며 그때까지 누구도 온전함에 이를 수 없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기독교세계관은 날마다 성숙, 완성을 향하는 진행형이다. 영적 성장, 성화의 한 측면이기도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의식의 성장을 겪으며 성숙한 기독교세계관을 확장시켜 나간다.
그러나 장차 있을 예수님의 가시적이고 인격적이며 물리적인 재림을 기대하며 ‘성도’라는 변화된 신분으로 살아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실패의 과정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인해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풍성해지고 세상을 바르게 관찰하고 바르게 이해하는 자리로 나아간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