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삶의 방향성
세계관이란?
‘세계관’은 ‘한 개인이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가지는 기본적 신념이자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틀’이다.
관점
‘기독교세계관’ ‘성경적세계관’은 ‘가치관, 관점의 출발점을 성경에 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행동과 사고의 근간을 이루는 울타리’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세계관은 하나님 중심, 곧 신본주의(神本主義)적 입장을 지향한다. 진정한 신본주의는 초월적인 힘과 존재의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인정을 넘어선다. 다시 말하면 매우 인격적인 부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피조 세계이며 역사적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중 핵심적인 요소인 피조 세계의 타락,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으로 이뤄낸 구속, 구속받은 하나님 자녀 된 삶의 과정을 성경에 기초한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세계관의 틀-구속사
창조-역사성
기독교세계관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비롯한 이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사실을 받아들인다. 성경에 근거한 역사적 창조, 즉 ‘시간과 함께하는’ 창조의 역사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기독교세계관을 다루는 첫걸음이다.
인간의 현주소-죄의 본성을 가진 타락한 존재
기독교세계관에 있어서 창조의 역사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1단계다. 그 다음은 첫 아담의 후예로 태어난 인간 본성의 현주소를 인지해야 한다. 창세기 3장에서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시는 하나님의 질문에 기초하여 인간성 전반의 타락한 본성을 인정할 때 기독교세계관은 출발점에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인간의 역사적 타락을 믿지 않고 근본적인 죄성의 유전자를 거부하거나, 인간의 힘에 근거하여 최선을 다하면 구원에 이른다는 인본주의적 생각은 결코 기독교세계관이 될 수 없다.
구속의 당위성-복음
성경에서 제시하는 구속사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이며 기독교세계관의 처음과 끝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표현을 ‘구속사’라는 단어로 관통한다. 또한 모든 역사는 점진적으로 계시(구속사)를 완성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기독교세계관은 성육신하신 예수께서 성경의 기록대로 이 세상에 살다가 성경대로 죽임을 당하신 후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 승천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다. 또한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핵심내용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사역(구속)을 믿으며 개인의 삶에 적용한다.
거듭남-신분 변화
거듭남의 체험은 한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영혼의 변화와 신분의 변화를 이루어 낸다.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의 중생(born again), 곧 ‘거듭남’은 타락한 존재가 성령의 힘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누리는 변화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존재가 ‘영적으로 산 존재가 되는 일’이며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 자녀로서 새롭게 부여받은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거듭남은 성령께서 친히 영혼에 사역하여 일어나게 되는 본성 전체의 갱신이며 우리의 의식이나 노력과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성경에서 가리키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며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기에 구원은 일방적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며 이는 그리스도인을 겸손의 자리로 이끌게 된다. 거듭남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정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