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목회서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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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기사입력 2018.09.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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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1.jpg
 

존경하는 장로님! 소강석 목사입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 푹 쉬시며 건강을 다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기도원에서 모처럼 쉼을 갖고 있습니다. 쉬시는데 공연한 문자를 드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추석이 돌아오면 잊을 수 없는 사연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시골교회를 개척하던 중 추석을 맞이했지요. 그때 부락청년들이 콩쿨대회를 한다고 저에게 기부금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라면 가지고 끼니를 때우던 처지에도 기죽기는 싫어 돈이 은행 통장에 있으니 내일 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무작정 시내로 나갔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평소에 잘 아는 류중룡 장로님의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저를 보시자마자 두툼한 봉투를 주셨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어쩐지 소전도사가 생각이 나서 준비를 해 놓았다고 말입니다. 순간 저는 감당할 수 없는 눈물보가 터졌습니다. 그랬더니 눈물 흘리는 저의 모습을 보고 또 하나의 봉투를 가져오신 것입니다.

 

저는 그 봉투를 받아 들고 천막교회로 돌아와 눈물로 이런 고백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이 눈물이 마르는 날, 제 영혼은 황폐한 사막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천막교회 바닥에 눈물을 흥건히 적신 후, 부락 청년들에게 기부금을 건네주고 교인들에게도 선물을 사서 나누어주는 행복한 명절을 누렸습니다.

 

존경하는 장로님께도 사연은 다르지만 지난날 그런 눈물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전략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잖아요. 그러나 지난날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한, 그리고 그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합쳐지고 하나 된다면 우리는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보름달이 떠오르면 우리 모두 함께 한국교회의 전성기를 다시 회복시키는 꿈을 꾸며 기도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장로님의 삶이 둥근달처럼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8924

새에덴구국기도원에서 소강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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