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회장 후보, 기호 1번 임종환 장로와 기호 2번 정종식 장로 경선
호남과 영남 출신의 대결, 중부와 호남지역의 대결 그리고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출신의 대결(?)
시대적 상황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부총회장 홍석환 장로의 세 치 혀에 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키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5회 정기총회가 11월 20일 오후 1시 서울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열고 회장 이해중 장로를 추대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해중 장로는 11월 11일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제55대 회장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이번에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5회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로서 55년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제43회 회장 이호영 장로와 제55회 회장 이해중 장로가 유일한 형제 회장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초미의 관심은 제55회 수석부회장 선출이다.
후보 대상 지역은 호남중부, 중부호남지역이다. 중부지역 대표로 기호 1번 임종환 장로(인천노회/생명길교회)가 나섰다. 호남지역 대표로는 기호 2번 정종식 장로(무안노회/구로중앙교회)가 뛰고 있다.
선거는 자연스럽게 지역별 구도와 출신지 구도로 프레임이 짜여졌다.
지역별 구도는 호남지역 정종식 장로와 중부지역 임종환 장로의 대결이다. 출신지 구도는 영남의 임종환 장로, 호남의 정종식 장로 구도이다.
두 후보의 활동 반경도 다르다.
기호 1번 임종환 장로는 제38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김대규 장로) 회계를 맡았다. 임종환 장로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에서 다른 여러 임원도 맡았다. 그리고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도 열심을 다했지만, 임종환 장로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장로로 부른다.
기호 2번 정종식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0회 회계, 제53회 총무를 맡았다. 정종식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다른 여러 임원들 맡았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정종식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장로로 불린다.
먼저 기호 1번 임종환 장로에 대해 말하자.
임종환 장로가 총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그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이러했다. 임종환 장로는 제104회 총회부회계로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전국주일학교 회장을 역임한 박석만 장로였다.
임종환 장로와 박석만 장로가 제104회 총회부회계 경선 출발선에 서니, 승부는 이미 끝나있었다. 경북 출신의 임종환 장로에게는 선거조직들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호남출신의 박석만 장로는 호남지역,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조직들이 조직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당연히 선거는 박석만 장로의 제104회 총회 부회계 당선으로 끝이 났다.
인천노회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데 임종환 장로가 제104회 총회부회계로 출마하자, 임 종로가 속해 있는 인천노회 목사 총대들마저도, 임종환 장로의 출마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불쾌한 속을 드러냈다. 임종환 장로가 제104회 총회부회계로 출마하면서, 인천노회는 물론 인천노회 총대들과도 제대로 의논하거나 소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천노회는, 임종환 장로의 제104회 총회 부회계 출마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고, 바램도 전혀 없었다.
중부지역장로회도 불편한 속을 드러냈다.
이번에 임종환 장로가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5회 수석부회장에 나서자, 중부지역장로회에서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도리어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임종환 장로가 수석부회장에 출마하면서, 중부지역장로회와 증경회장들과 정상적인 교감도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종환 장로는 중부지역장로회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임종환 장로, 중부지역장로회가 아닌 정채혁 장로로부터 지지를 받다
임종환 장로는 중부지역장로회와 증경회장들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신 ㈜장로신문 사장 정채혁 장로와 그 주변세력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비록 임종환 장로가 정채혁 장로로부터 지지와 선거 후원을 받고 있지만, 정채혁 장로의 주변 세력, 특히 호남출신들까지 조직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임종환 장로, 전국남전도회 회계 4개월 만에 그만두다
특히 임종환 장로는, 제38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김대규 장로)에서 회계를 맡았지만, 그는 회장 김대규 장로와 갈등으로, 약4개월 만에 회계를 내려놓았다. 당시 제38회 전국남전도회는 회계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정도였기에 그 갈등은 크게 증폭됐다.
임종환 장로는 그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도중에 회계를 그만두었다. 제38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부실운영과 회계 부정을 의심을 받고, 총회감사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총회감사부 앞에 선 이는, 회장 김대규 장로였다. 회계 임종환 장로는 끝내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임종환 장로, 전국남전도회에서도 우려
그런 임종환 장로가 제55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한 것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전국남전도회연합회마저도 임종환 장로의 수석부회장 출마에 우려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특히 중부지역의 우려가 큰 이유가 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제45회 회장은 중부지역 몫이었다. 원래 그 자리는 강원노회 김정수 장로(시동제일교회)가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정수 장로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면 그 자리는, 중부지역에서 유일하게 회장 후보 자격이 있는 임종환 장로에게로 돌아간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임종환 장로는 경쟁자가 없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자리를 마다하고, 뜬금없이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5회 수석부회장 도전에 나섰다. 그 배후에, (주)장로신문 사장 정채혁 장로가 있었다. 그러나 ‘부추김’에 빠져 후보가 선거에 나섰다가 성공한 사례는 없다. 모두 낭패를 경험한 바 있다.
임종환 장로의 선거후원조직 중 핵심은 정채혁 장로와 송병원 장로이다. 두 사람은 모두 호남출신들이며,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들이다. 이들이 호남 후보를 버리고, 영남 후보를 선택한 이유야 어떠하든지, 선거가 끝난 후에 찾아오는 그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어떻게 감내해 낼지 주목된다.
한편 홍석환 장로가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하면서 “나의 회장 임기 동안에는 총회부총회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홍석환 장로는 그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제110회 총회부 총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홍석환 장로가 대경노회에서 제110회 총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았을 때 밝힌, 수락 연설이 재미있다.
홍 장로는 “처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에 당선됐을 때는 이번 회기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이 불가피하게 출마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먼저 선거 규정이 완화됐다. 또한 차기에는 우리 노회에서 총회 임원 출마를 준비하는 분이 있기에 시기적으로 출마하게 됐다. 출마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게, 노회와 교회에도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겠다. 그리고 당선이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겸손히 섬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석환 장로는 소속 대경노회와 대경노회장로회로부터도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홍 장로는, 자신의 개인 영달을 위해 불가피한 시대적 상황을 들먹였다. 홍석환 장로의 공약(空約)으로 인해 대경노회와 강북성산교회에 이미 큰 누를 끼치고 말았다. 또 홍석환 장로가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55년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명예가 가장 크게 실추됐다. 홍석환 장로의 공약(公約)을 철석같이 믿고, 제110회 총회부총회장에 나선 경청노회 김상규 장로(자인제일교회)도 피해자 중에 한 사람이다.
홍 장로는 “또한 차기에는 우리 노회에서 총회 임원 출마를 준비하는 분이 있기에 시기적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남지역에서 선출하는 부서기 출마자가 대경노회에서 나서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대경노회 소속 목사 외에는 출마자가 없다. 그러나 영남지역에서 출마자 나온다면, 홍석환 장로의 지나친 교권욕이 대경노회와 출마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과연, 정채혁 장로의 마술이 임종환 장로에게도 통할지 주목된다.
과연,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5회 회장 이해중 장로는 부총회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까? 염려하지 마라. 이해중 장로는 홍석환 장로와 그 품격이 다르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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