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는 박형대 교수(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가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7차 국내학술대회에서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메시지-이제는 너희도”의 마지막 부분에 남긴 글이다.
고린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돈맛 아는 고린도 사람들.
꽤 이익을 밝힌다.
이익 추구하다 보니
쪼개지기도 하고
법정 소송도 불사한다.
구원 은혜 맛보고
하늘 은사 넘친다지만
돈맛 씻어내지 못하면 꽝이다.
돈맛을 어떻게 씻어낼까?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을 깨달으면
초월지심으로 벗어날까?
돈의 결국이 우상임을 안다면.
돈과 사람이 물과 기름 관계라는 것을 알면
거룩지심으로 벗어날까?
일꾼의 마음을 알고
돈을 토해내다 보면
순수지심으로 벗어날까?
한 번가고
두 번가고
또 간다고 하면 바뀔까?
말씀에 붙들리고
디도를 보내고
서신을 보내면 바뀔까?
깨달은 것을 체화시켜야
근원적인 돌이킴이 있어야
바뀐다.
돈 지혜 추구하니
가난 미련 배척하고
성찬도 배 터지게 먹으려 한다.
자랑 군림 사랑하니
예언보다 방언 좋아하고
죄 짓는 것을 가벼이 여긴다.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 영광 위하고
사나 죽으나 주님 나라 위하여야 하는데
언제나 돈을 만나(manna) 보듯 할까?
돈이 만나로 보이기까지는
사례비 받을 수 없다는 바울!
일하며 사역한다.
돈이 만나로 보이니
차등 차별 의미 없어
구제 연보 동참한다.
고린도 교회 같은 한국교회
언제나 이익 버리고 십자가 택할까?
그래야 사랑 부활 제 것 되고
주님의 것 될 텐데....
<정리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