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7차 국내학술대회, 주제 “신약의 교회, 어떠한 공동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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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7차 국내학술대회, 주제 “신약의 교회, 어떠한 공동체인가?”

기사입력 2024.10.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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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 길성운 목사 성복중앙교회는 전에는 한 명의 유명한 목사 때문에 유명한 교회였지만, 이제는 한 명의 성도들이 유명해져서 유명한 교회로 세우는 게 목회 철학이다성복중앙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분명하게 밝혀

 

강사 조재천 박사, 박형대 박사, 김두석 박사, 정성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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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 김현광 박사) 7차 국내학술대회가 105일 오전 10시 서울 성복중앙교회(길성운 목사)에서 있었다.

 

강사는 조재천 박사, 박형대 박사, 김두석 박사, 정성국 박사이다.

 

학술대회 주제는 신약의 교회, 어떠한 공동체인가?”이다.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분과학회이다. 신약학회는 신약신학의 정립과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의 활동을 <신학연구> <신약연구>에 담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다음은 성복중앙교회 길성운 목사의 환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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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 지역에서 땅 꺼짐이 있었다. 한국교회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교회 토대를 세우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 기대가 많다. 성복중앙교회는 설립 60년 가까이 되고 있다. 이 교회는 세계적인 부흥사 이천석 목사께서 세운, 은사 중심의 교회였다. 그러나 혼란기가 있었다. 김의환 목사께서 3대 담임목사로 섬겼고, 무명의 목사인 내가 5대 담임목사로서 최장수 목회를 하고 있다. 전에는 한 명의 유명한 목사 때문에 유명한 교회였지만, 이제는 한 명의 성도들이 유명해져서 유명한 교회로 세우는 게 목회 철학이다. 성경과 제자훈련으로 목회하고 있다.지역교회가 복음으로 지역을 침투할까? 교회 주변의 대학생들이 20만 명이 있는데, 그들에게 13년 동안 아침 식사, 새벽 만나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100여 명이 식사하고 있다. 교회가 이 지역을 어떻게 섬기고 변화시켜 나가는데 고민하는 교회이다. 학술대회를 위해 교회가 준비한 것은, 1) 교회 새벽만나팀이 점심 식사를 마련하고 있다. 2) 카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 3) 가장 높은 하늘과 쾌청한 날씨를 준비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은혜가 넘치기를 바란다

 

다음은 회장 김현광 박사와의 인터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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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약의 교회, 어떠한 공동체인가?”란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A.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교회가 개인주의로 바뀌었다. 얘배도 혼자, 설교도 온라인으로 들으면서 교회가 침체 되어가는 분위이다. 때문에 신약의 교회 공동체들이 함께 하는, 우리들이라는 모습을 생각하게 됐다. 신약의 4개 교회들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살펴보고자 했다.

 

Q. 카타콤교회를 다루지 않았는데?

A. 신약학자들로서, 신약성경 본문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했다. 신약학회의 특징인, 신약성경 본문 중심으로 4개의 교회를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해서 한국교회에 적용하려고 했다(신약에는 카타콤교회가 소개되지 않는다). 4개 교회는 초대교회는 예루살렘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사도행전의 로마교회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다음은 강의 요약이다.

 

박형대 박사(고린도교회 : “이제는 너희도”-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메시지,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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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사도는 고린도교회 성도의 삶, 거룩한 자의 삶, 깨끗한 성전의 삶으로 초대한다.무명한 것 같지만 유명한 삶, 죽은 것 같으나 살아 있는 삶 그리고 빡빡한 듯하지만 무너지지 않는 사람, 근심하는 듯하나 늘 기뻐하는 사람,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삶,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삶이다. 그 초대장이 우리에게도 와 있다

 

조재천 박사(예루살렘교회 : 초대 기독교가 예루살렘에 빚지고 있는 것. 역사, 신학, 사역의 재구성, 전주대학교 신약학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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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의 예루살렘 중심성이 사도행전에까지 이어져 온 것은 맞다. 하지만 사도행전에서 예루살렘은 항구적인 교회의 터전이 아니다. 교회는 예루살렘에서 유대, 사마리아, 땅 끝으로 확장된다. 그 중심 또한 이동한다.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는 여정의 끝에서 사도행전도 끝난다. 예루살렘교회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인 다양한 서로 다른 견해가 공존한 교회였다

 

김두석 박사(에베소교회 : 바울은 에베소의 에클레시아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에베소서에 나타난 에클레시아와 그리스도인 공동체 정체성 연구, 광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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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지역과 민족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나라와 백성 시민으로서의 교회를 이야기한다. 에베소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회는 하나님 백성의 총합이며, 이 땅의 나라와 사회 집단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드러내며, 그리스도를 주와 왕으로 모시는 나라이다.새로운 왕을 모시고 새로운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이 땅의 나라에 속한 다른 공동체와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야 한다

 

정성국 박사(로마교회 : 로마의 그리스도 그룹들, 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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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로마의 그리스도 그룹들은 쉬나고게, 조합, 민희, 학교라는 당시 다양한 문화적 현상들과 일면 유사성을 보여주지만, 무엇이 그리스도 그룹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었는가의 질문에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1세기 로마의 그리스도 그룹들이 매우 다양하고 창의적인 형태의 교회의 표현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이다.그러므로 예배당에서 일상 공간으로, 강단에 선 설교자에게서 상인과 기술 노동자, 선원과 하역 인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로 그 무게 중심을 옮겨가야 한다는 도전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회장 김현광 박사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있었다. 패널은 길성운 목사, 최승락 박사 그리고 4명의 강의 발표자들이 참여했다. 모든 순서는 최승락 박사의 기도로 마쳤다.

 

한편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7차 국내학술대회가 그 주제처럼 신약의 교회, 어떠한 공동체인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린도교회, 예루살렘교회, 에베소교회 그리고 로마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는지 반성이 필요하다. 반면에 길성운 목사는, 성복중앙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분명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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