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항의 '각서'는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민형사상 소송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후보들의 경제 형편으로 ‘돈’이 돌아다니지 않는 선거될 터(?) 능력 있고 선명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해야
이해중 장로, 형님 이호영 장로가 걸었던 길을 걷다(?) 이호영 장로처럼, 다른 두 명의 후보와 경선하다
이창원 장로, 강창원 목사, 김창원 목사 ‘창원’ 다 동원하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오광춘 장로) ‘제54회 수석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채혁 장로)가 10월 2일 제54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다.
사전 약속에 따라, 서울강남노회 이해중 장로가 제일 먼저 등록했다.
그 뒤를 이어 북평양노회 이창원 장로가 등록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평서노회 현상오 장로가 등록을 마쳤다.
대남교회 이해중 장로는 형님 이호영 장로와 서울강남노회장로회 회원 그리고 많은 서울서북지역장로회 임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독신문사 실행이사회가 있어 참석한 전국의 장로 회원들도 이해중 장로의 후보 등록을 축하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서울노회장로회 회장 조성탄 장로를 비롯한 회원들이 이해중 장로와 자리를 함께 했다는 점이다. 물론 대남교회 김창원 목사도 참석해 격려했다.
그리고 이해중 장로는 이호영 장로와 같은 대남교회를 섬기고 있다.
동산교회 이창원 장로도 형님 이창건 장로 그리고 담임목사 강창원 목사 그리고 북평양노회장로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참고로 이해중 장로의 대남교회 담임목사가 김창원 목사여서, 등록 장소는 ‘창원’으로 통일됐다고 크게 웃었다.
그리고 이창원 장로는 이창건 장로와 같은 동산교회를 섬기고 있다.
성문교회 현상오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 라도재 장로, 평서노회장로회 회원들과 함께 후보 등록했다. 그러나 등록서류 일부가 부족하여, 선관위가 서류보완을 지시를 받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상오 장로에게 라도재 장로는 신앙의 선배를 넘어서, 지금까지 현상오 장로가 펼쳐온 노회와 총회 활동 그리고 연합회 활동에 지대한 영향력을 보여준 신앙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다.
세 후보 중에서 이해중 장로와 이창원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 경험이 있다. 그러나 현상오 장로는 서울서북지역장로회 회장을 지냈지만,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 경험이 전혀 없다. 아울러 이해중 장로는 오는 11월 30일 서울서북지역장로회 제55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이해중 장로와 현상오 장로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해중 장로, 이창원 장로, 현상오 장로는 전국CE와 전국남전도회연합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이해중 장로에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다.
이호영 장로가 제42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수석부회장 후보는 이호영 장로, 송정현 장로, 조재근 장로였다. 그리고 이호영 장로와 조재근 장로가 영남 출신이고, 송정현 장로는 호남 출신이었다. 누가 봐도 2명의 영남 출신 후보가 1명의 호남 출신 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달랐다.
당시 총대 637명이 투표했는데, 이호영 장로가 336표를 얻어 당선됐다. 조재근 장로와 송정현 장로, 두 사람이 얻은 표는 301표에 그쳤다. 두 후보의 표를 다 합쳐도 이호영 장로가 얻은 표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12년 후, 대남교회 이해중 장로는 형님 이호영 장로와 같이, 동산교회 이창원 장로와 성문교회 현상오 장로, 두 명의 후보와 경선해야 한다. 형제의 운명인가?
한편 전국장로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확정된 후보들을 상대로 기호추첨에 들어간다. 기호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선거운동은 각 후보들의 경제적 사정으로 ‘돈’이 돌아다니지는 않을 듯하다.
그 때문인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광춘 장로와 선거관리위원장 정채혁 장로는 “이번 선거야말로 금권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므로 총대들도 깨끗한 선거에 동참해야 하고, 그야말로 능력 있고 선명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해야 하는 책무가 더해졌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