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부장 하재호 목사 “말씀과 쉼, 재충전과 회복으로 교회를 일으키소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 “도전과 성장을 향한 쉼과 재충전”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 “교회여, 일어나라!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총회가 주최하는 수양회이기에 겨우 당회의 허락을 받고 참석한 교역자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총회교육부가 마련한 수양회는, 그 자체가 힘들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에게 잠시 사역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시간
한들여행사, 안락한 대형리무진버스로 안락한 여행을 제공하다
선거관리가 필요없는 교역자 수양회, 선거관리위원들 4명이 참석하다
“교회여, 일어나라! 교역자여, 일어나라!” 예장합동 총회교육부(부장 하재호 목사)가 주최한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가 전국에서 120여 명의 교역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보홀, Panglao Island 비그랜드 리조트에서 있었다.
강사는 최재호 목사(성일교회,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바울의 목회 간증과 결단),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 회복!), 김종석 목사(은석교회, 말씀이 회복되게 하라),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그리스도인의 경쟁력-너는 나보다-의롭도다!)이다.
그런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는 이번 수양회를 섬겨야 하는 총회교육부 서기 김장교 목사는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총회선거관리위원 4명이 굳이 참석했다. 왜냐하면 수양회 참석자 대부분이 제109회 총회 선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야말로 쉼과 충전이 필요한 평범한 목회자 부부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총회교육부장 하재호 목사는 “말씀과 쉼, 재충전과 회복으로 교회를 일으키소서!”란 제목의 환영사에서 “교역자도 사람입니다. 우리가 위로하기 위해서는 어디선가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성차를 치료받아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는 힘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의 대선배들이 험난했던 시기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했던 것처럼,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마중물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도전과 성장을 향한 쉼과 재충전”이란 제목의 인사말에서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힘찬 도약과 기적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는 “교회여, 일어나라!”란 제목의 격려사에서 “저출산과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한국교회가 위기이지만, 제108회 총회는 ‘교회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바라보며 말씀과 쉼이 있고, 재충전과 회복이 있는 수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공항에서 10일 저녁 10시 15분에 출발해서 11일 새벽 2시 5분에 필리핀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는 10일 저녁 9시에 출발해서 11일 0시 30분에 도착했다. 이번 수양회가 3박 5일 일정이니, 2박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참석자들 중에는 교회 사정과 형편으로, 총회가 주최하는 수양회이기에 겨우 당회의 허락을 받고 참석한 교역자도 있었다. 이런 공식적인 수양회가 아니면 도저히 참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총회교육부가 마련한 수양회는, 그 자체가 힘들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에게 잠시 사역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11일 3시 30분이 되어서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러나 항상 새벽을 깨워온 교역자들이기에 아침 7시 전후해서 모두 식사를 마치고, 해변을 산책하고 사진을 찍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했다.
11일 점심 식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오늘은 리조트 외부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보홀의 핫플레이스 알로나비치 카페로 옮겨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시간을 가졌다.
수양회 모든 집회는 ‘세미나’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첫날 저녁 세미나는 성일교회 최재호 목사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 즉 요셉을 통한 성경적 세계관을 강의한다.
한편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주관 여행사는 한들여행사(대표 장택상 집사)이다. 한들 여행사가 이번 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이동수단을 ‘대형리무진버스’으로 한 점이다. 현재 보홀, Panglao Island에는 새로운 대형리무진버스가 없는 작은 섬이다. 한들여행사는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고 최신형 대형리무진버서를 소유한 회사와 계약을 맺어 수양회를 안락하게 만들었다.
보홀은 필리핀 7107개 섬 중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섬이다. 보홀의 현재 모습은 30년 전 보라카이의 모습으로 보전되어 있다. 그러나 오는 3개월 뒤에는 중국 직항이 보홀과 연결되기 때문에 보홀의 자연경관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