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희년역사출판기념대회(마닐라한인연합교회), 12월 희년문화축제한마당대회
필한선협은 필리핀 28개 선교단체 1,000여 가정, 1,650명의 선교사가 소속된 그야말로 대표적인 필리핀 설교단체 연합체 그러나 희년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선교사들을 돌아보실 과업 남아
“희년 우리의 행전, 필리핀 28개 선교단체 연합” 필리핀한국선교50주년Jubilee희년대회(대회장 이영석 선교사 ‧ 준비위원장 정찬선 선교사)가 5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클락 위더스호텔에서 개최되어 앞으로 선교 50년을 대비하는 힘을 더해 갔다.
▲ 폐회예배 설교는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맡았다(방 청소). 다음은 설교 요약이다.
감사패를 받는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는 고신대학교를 가기 전까지 부산 주례의 한 절에서 생활했다. 그 절의 스님이 신학교 등록금 60만 원을 내주었다. 그 등록금으로 고신대학교에 입학했다. 등록을 마치고 다시 절의 스님을 찾았다. 잠자리가 없었다. 그 스님은 손현보 전도사에게 절의 한 방을 내주었다. 그 절에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날마다 느꼈다.
다니엘은 세 친구와 함께 왕의 어인(御印)이 찍힌 것을 알고도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 죽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했다. 포로 잡힌 이 민족을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한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다니엘은 ‘총리’라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처럼 뜻을 두고 사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손현보는 군대에서 주일에 종교활동, 예배드렸다는 이유로 고참, 장교, 하사관으로부터 매일 밤낮으로 맞았다. 어느 날 연대에서 주일 날 예배에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러자 손현보는 자신의 부하도 데리고 갔다. 결국 모든 소대원들이 주일에 예배를 가게 됐다.
우리가 뜻을 정해서 살아가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사는 것, 그 서원을 다시 되새기면서 그 뜻을 작정하고 이루어 가신다면, 하나님께서 함깨 하실 것이다. 이루지 못해도 영광이다.
▲ 회장 이영석 선교사는 “짧은 7개월 기간에 준비했다. 부족하고 부실하고 불편한 점이 있었음을 많은 이해를 바란다. 그럼에도 한 번도 한 번도 불푱하지 않고 배려해 주신 그 따뜻함으로 희년대회를 준비하겠다. 희년대회, 한 숟가락에 배부를 수 없다. 또 하나의 희년을 준비하는데 이정표를 세울 수 있겠다. 희년대회로 그 영역을 더 넓힐 수 있었고, 원래 우리가 하나라는 확신을 얻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도전이 있었다. 이제 차세대를 키우고, 선교지 출구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정찬선 선교사
그리고 필한선협의 2024년 희년대회는 제1차 5월 희년대회를 시작으로 제2차 9월 희년역사출판기념대회(마닐라한인연합교회), 제3차 12월 희년문화축제한마당대회가 남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필리핀선교단체연합이 오는 11월 대규모 희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교회 50년 필리핀 선교의 열매를 여기저기서 누릴 모양이다.
호프찬양단
GP선교회
한편 필한선협은 필리핀 28개 선교단체 1,000여 가정, 1,650명의 선교사가 소속된 그야말로 대표적인 필리핀 설교단체 연합체다. 때문에 이번에 28개 선교단체에서 추천한 선교사들이 선별적으로 초대됐다. 이번 희년대회를 섬긴 신승우 목사와 호프 찬양팀, KCC 정기환 목사와 스텝들의 방송팀, 김영권 방송홍보팀, 총무팀, 식사 간식팀, 의전에 박미숙 선교사가 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