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함동노회(노회장 남성욱 목사)와 함동노회남전도회(회장 김덕수 장로)는 2월 17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7623부대 성실교회를 방문해 군·장병 위문예배를 드렸다. 함동노회는 선교헌금 5백만 원을 교회비품 구입비로 전달하고 장병들의 신앙전력화를 위해 기도하기로 약속했다.
함동노회가 방문한 7623부대 성실교회는 세워진지 70년째다. 때문에 예배당 낙후로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함동노회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동노회남전도회 회장과 임원 그리고 성복제일교회 성기영 목사와 성도들이 방문해 부대장과 주요 간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리모델링에 필요한 지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예배는 회장 김덕수 장로의 인도로 두란노교회 이광복 원로장로의 기도, 설교는 노회장 남성욱 목사가 맡았다(최악의 날에도 희망을 꿈꾸는 자, 수20:1~6). 예배는 증경노회장 이승도 목사의 색소폰 연주, 전도부장 성기영 목사의 후원금 전달 그리고 증경노회장 이종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감사의 뜻을 담아 부대 기념 선물을 전하는 3대대장 중령 박재용 집사(좌), 성기영 목사(우)
군수지원대대장 중령 신현길 집사의 환영사와 성실교회 최흥석 목사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 성실교회는 매주 생일 축하와 더불어 기도 카드를 써낸 장병들을 선정해서 작은 선물을 증정하고 있었다. 이날은 이제 갓 입소한 이등병이 당첨되어 여단장으로부터 특별 휴가의 행운을 얻는 복을 받았다.
예배 후, 장병 식당으로 옮겨 자장면을 현장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자장면은 군에 가기 전에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맛볼 수 있었으나 부대 내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이어서 장병들의 기쁨은 더 컸고, 이를 지켜보는 예배자들은 더 큰 보람을 가졌다.
한편 성실교회 최흥석 목사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육군 군종목사를 거쳐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후 군선교사로 돌아와 7623부대 성실교회와 양구 을지대대 참사랑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금은 군종목사로 근무할 때처럼 군에서 월급을 받는 것도, 파송한 후원교회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사명으로 알고 두 곳의 군인교회를 담임하면서 군선교에 힘쓰고 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