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북한선교회 중점 사업 1) 기도, 2) 조선족 섬김, 3) 탈북민 후원 제시
강대호 장로, 2024년 거룩하고 풍성한 열매 맺히기를 기원
3개 지역 중심으로 20여 명의 회원 증원
탈북민 위한 기도회, 통일세미나, 통일수련회 갖기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광춘 장로. 북한선교회 탈퇴
제6회 북한선교회(대표회장 강대호 장로) 신년감사예배 및 실행위원회가 회원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되어 제1부 예배, 제2부 신년하례회, 제3부 실행위원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는 “전국에서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도우시는 분님께서 함께 하셔서 계획하시는 일마다 아름답게 이루어서 거룩한 열매가 풍성한 2024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인사했다.
특별히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무려 27명의 회원들이 새로 가입한 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7명, 영남지역 11명, 호남중부 9명으로 지역별로 골고루 증원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지역 23명, 영남지역 21명, 호남중부지역회원은 23명이 활동하고 있었다.
회의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광춘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북한선교회를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오광춘 장로의 사퇴는, 북한선교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또 다른 사조직 형태를 갖고 있다는 염려에서 비롯됐다.
북한선교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회원들이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이어서, 자칫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활동에 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또 북한선교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또 다른 옥상 위의 모습을 가질 수 있어서, 회장이나마 북한선교회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오광춘 장로의 염려는, 현재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들의 모임도, 전통적인 ‘증경회장회’와 이에 들지 못하고 지난 12월 말 결성한 ‘증경회장단’으로 분열되는 모습에 대해, 더 이상 53년 역사의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제1부 예배는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의 인도로 명예회장 윤선율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임성원 장로의 성경봉독, 찬양은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와 송원중 장로가 “주님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설교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이봐 임자, 해 보기나 했어? 마11:10-12). 예배는 사무총장 이창원 장로의 광고 후에 소강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이봐 임자, 해 보기나 했어? 길이 없으면 찾으면 되고, 그래도 없으면 닦으면 돼!’라는 마른,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란 책에 남겨져 있다. 정주영 회장이 가장 많이 사용한 말씀이다. 1) 그러므로 북한선교회는 기도해야 한다. 북한선교, 평화통일, 안보력, 국방력을 위해 기도하고 평화의 단계를 거쳐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북한 주민들에게 ‘라면’만 맛보여줘도 마음이 확 열릴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리더십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한다. 2) 조선족 몇몇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섬겨야 한다. 3) 탈북민은 조선족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들이 우리의 큰 자산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계속해서 소강석 목사는 “천국은 적극적으로 용기 있는 자가 침노하여 차지한다. 천국, 축복을 침노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침노하고 전진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북한선교회가 아낌없이, 물러섬 없이, 후회 없이 헌신해서 북한선교를 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자. 언젠가 북한선교회의 이름으로 북한에 가서 선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증거했다.
특별기도를 드렸다.
1. 국가와 민족복음화, 북한선교와 북한동포를 위해-증경회장 송병원 장로
2. 북한교회 회복과 지하교회를 위해-증경회장 강의창 장로
제2부 신년하례회는 공동회장 박요한 장로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문 권영식 장로는 “대한민국이 엄청난 복을 받은 것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선교했기 때문이다”라고 격려했다.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는 “북한선교회는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서로 양보하고 겸손한 자세로 나가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광춘 장로의 축사가 있었다.
제3부 실행위원회는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봉중 장로의 기도로 시작했다. 북한선교회 예산은 총1억 2천 원이다.
북한선교회는 1/4분기 중점 사업은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지역별 회원 증원 조정을 확정지었다.
2/4분기는 통일세미나를 국내(평화의동산)에서 4월 2일-3일까지 가진다. 탈북민을 지원하기 위해 조찬기도회를 5월 29일 오전 7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가진다.
3/4분기 중점 사업은 통일수련회를 9월 2일부터 5일까지 부부동반으로 중국 일대를 돌아보고 북한이 속히 개방되고 평화통일을 이루기를 간구할 예정이다.
제7회 정기총회는 11월 28일 오전 11시 여수제일교회(박응진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모든 순서는 공동회장 정채혁 장로의 기도로 마쳤다.
한편 설립6주년을 맞이한 북한선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원은 예장합동 총회 산하 각 지역에서 북한선교회의 목적에 부합한 활동을 하는 장로로 구성됐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