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목사 “나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이 사실을 전한다. 나는 다른 것은 전달하지 않고 이 복음만 전한다”
“어떻게 세계복음화에 나설까요?”
내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손을 놓고 가만히 앉아 있을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게 옳지 않는가? 하는 결론에 도달하니, 답을 내리기 시작했다. 내 성향에 맞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예수께서 나를 살리셨는데, 그 주님의 소원에 맞게 사는 게 옳다고 결론을 내렸다.
◆ 그때부터 질문이 바뀌었다. “어떻게 세계복음화에 나설까요?” 하는 질문을 수 십 년째 하면서 살아오고 있다. 나에게 전도의 모델은 사도들이었다. “사도들은 어떻게 전도했을까?” 나는 궁금했다. “사도들이 어떤 마음으로 전도했을까?” 그렇게 질문하고 성경을 보았다.
당시 사도들은, 먼 미래에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사도들은, 자기 생전에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믿었다.
왜냐하면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또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마10:23) 그리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마24:34)고 하셨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예수와 함께 3년의 공생애, 십자가 그리고 부활하시고 40일 만에 승천하시고, 승천하신 후 약10일 만에 성령으로 임재하심을 경험했다. 이 모든 시간이, 4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 시간 동에 너무나 각인이 됐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다. 사도행전 8장에는 벌써 사마리아까지 복음이 전파됐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먼 미래에, 언젠가는, 하는 마음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믿기를, 실제로 자신들이 살아 있을 때, 주님이 다시 오실 수 있다고 확신했음을 알게 됐다.
한국교회 초대교회 때,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 선교사들의 약50%는 학생자원운동에 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그들의 학생자원운동의 믿음은, “우리 세대에 우리 손으로 세계복음화를 이루자!”는 구호였다. 이것이 사도들의 믿음이었다.
◆ 그러므로 나는 “어떻게 하면, 내가 살아 있을 때 세계복음화를 끝낼 수 있을까?” 이런 마음으로 살았다. 이 기준을 삼고, “그러면 무엇을 전할 것인가?” 특별히 지어낼 필요가 없다. 너무나 사도들이 명확하게 전했기 때문이다.
먼저 사도행전 9장20절부터 22절이다.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실을 전했다.
내 사역의 모델로 삼는 말씀이 사도행전 17장 2절, 3절이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그리스도라 하니”
사도행전 9장과 17장의 시간의 간격은 무려 15년에서 20년이다. 사도바울은 이 기간 동안 똑같이 단 하나의 메시지만 전했다. 또 사도바울은 성경전체를 동해서도 이 메시지를 전했다.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 말씀은 매우 간단한 말씀이다.
◆ 그런데 간단하지 않다.
당시에 메시야에 대한, 모든 유대인들의 생각은, 다윗과 같은 뛰어난 정치 지도자가 나와서, 이스라엘을 로마에서 해방시켜서, 전 세계 모든 민족을 뛰어나게 하는 능력자를 기다렸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가장 정확하게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분이,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그리스도이다”라고 전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이다”라고 말하지만, 그리스도가 무슨 뜻인지, 그리스도가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 분이 우리 인생 가운데 오시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예수만이 그리스도이다!”라고 전하면서 “이것이 관례이다”라고 선포했다. 때문에 나도 이렇게 세계복음화에 나서고 있다.
◆ 그러면, 사도바울이 무엇을 전했는가?
사도행전 18장 5절에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그러므로 이 말씀은 참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붙잡혀서 전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복음의 말씀을, 사도바울만이 아니라 모든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전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주의 성령이 임하는 사건이 나온다. 그때 사도 베드로가 한 번의 설교를 하자 3천 명이 주께 돌아왔다. 그런데 라틴 아메리카 목회자들 사이에, “초대교회에서는 한 번의 설교로 3천 명이 돌아왔다. 그런데 오늘날은 3천 번 설교를 해야, 겨우 1명이 주께로 돌아온다”는 유머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사도행전 2장 14절부터 36절이 사도 베드로가 전한 메시지이다. 그 메시지의 결론은 사도행전 2장 36절이다.
“그런즉 이스라엘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이것이 베드로 설교의 핵심이었다.
요한일서 5장 1절은 요한복음 1장 12절과 동일한 말씀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이것이 사도요한의 메시지이다.
사도행전 5장 42절이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이는 사도들이 전한 복음이다.
그러므로 나의 메시지는 단순한 복음이다. 즉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한다. 나는 다른 것은 전하지 않고 이 복음만 전달한다. 이 복음을 받은 자들에게 ‘함께’ 이 복음을 전하자고 말한다 ◆
강의 후에는 “한국 이주민교회나 선교현장에서의 선교사들은 어떻게 전도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인가?”에 대해 강사와 참석자들이 대담했다.
한편 11월 20일 제9차는 중국도문교회 박성진 목사(선한플러스선교회 대표)가 맡아 “통일 브랜드, 재한(在韓) 조선족”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어 11월 27일 제10차는 테필린국제선교회 총재 김형종 목사(주엔교회, 미국코헨대학교 부총장)가 “성경암송회복-말씀전수“를 전한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