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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것일까?

기사입력 2023.11.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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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것일까?

108회 총회가 파하고, 109회 총회로 달려가는 예장합동 총회 내에서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전운의 구체적인 실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양측이 총칼만 내밀지 않았지, 어두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116일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소강석 목사가 사임서를 제출한 이유는,

1) 증경총회장으로서 총회결의를 지켜야 한다. 104회 총회는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30명을 증원한다고 결의했다. 그러나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2) 108회 총회에서도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증원이라는 총회 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정상화를 이룬 제105회 총회장으로서 양심상 재단이사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재단이사 사임서에 그 이유를 적었다.

 

그러므로 제104회 총회가 결의한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30명을 증원 약속을,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도 지키지 않고, 또 제108회 총회에서도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발언을 외면하면서, 그 누구도 재단이사 30명 증원 약속을 지킬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합동소강석 재단이사 사퇴서.jpg

이는 마치 그 누구도 총신대학교와 제108회 총회임원회를 건들지 말라는 강한 독선과 독재의 냄새를 맡은 것은, 비단 기자뿐이겠는가? 이제 특정 세력이 총신대학교와 총회를 장악(?)했기에, 그 누구도 참견하거나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오만에 빠져든 것인가. 아니면 벌써부터 교권에 취한 것인가.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사임서를 제출한 날,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총회섬김이대회를 가졌다.

 

그 곳에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사건 관련자는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고 사건의 불을 다시 붙였다. 오정호 목사는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만일 당사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노회가 감싼다면 노회도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언급했다. 이날 참석자들 대부분은, 107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광식 목사)에서 불거진 소위 1천만 원 수수사건 당사자들에게 보낸 경고라고 인식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이미 제108회 총회 석상에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직접 제107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광식 목사)의 사과로 일단락 지었다. 그런데 이를 성남노회가 수용하지 않고 계속 문제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장도 이 사건에 대해 총회 결의를 넘어설 수 없다. 아무리 성남노회가 받아들이지 않고 문제를 제기해도, 총회장도 이 문제를 다시 다뤄서는 안 된다.

 

다만 총회임원회는 성남노회와 함께 사법에 고소해야 한다. 괜히 총회임원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이 사건을 다시 주물럭거린다면 더 큰 혼란만 야기할 것이 명백하다. 그러므로 성남노회도 총회임원회에 기대지 말고 자신 있다면 즉시 사법에 호소하고 나서라.

 

또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총회역사 왜곡 문제와 직전총회장의 원로장로회 설교 문제를 언급했다. 총회 역사 왜곡은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주도한 불의 연대기를 말하는가? 당시 불의 연대기의 생소한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총대들의 불만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 어떤 언론도 적극적으로 역사 왜곡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또 직전총회장(증경총회장?)의 원로장로회 설교 문제도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지칭하는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 그렇지 않고, 단지 의혹만 제기한다면 구태 정치와 무엇이 다른가.

 

일단 양측의 전쟁은 수면 아래도 내려갔다. 양측은 숨을 죽이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나 빠르면 3년 내에 본격적인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3, 아니 2년 후 다시 한 번, 중부호남 & 호남중부에서 부총회장 선거가 벌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예장합동 교단은 엄청난 갈등 속에 빠져들 것이다.

 

이 이야기는, 70세 정년 연장 불가와 함께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의 부총회장 당선 여부와 맞물려 예장합동의 가장 큰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에 내보내겠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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