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권 장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서로 사랑하라!’ 이제 서울서북지역장로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총무 이희근 장로, 서기 남석필 장로, 회의록서기 이종석 장로, 회계 최규운 장로-
김종혁 목사 “기도와 사랑 그리고 상급이 늘어나는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자!” 설교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 벌어진 혈전이, 회칙 개정을 하면서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70명의 임원중에서 무려 39명이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소속 장로들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제54회 정기총회가 11월 4일 오후 1시 서울 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목사)에서 갖고 회장 안재권 장로를 추대하고, 일부 회칙을 개정하며 회무를 처리했다. 그리고 총무 이희근 장로, 서기 남석필 장로, 회의록서기 이종석 장로, 회계 최규운 장로를 선출하고 힘차게 출발했다. 제53회 회장 이병우 장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물러났다.
서울지구장로회,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제54회 정기총회에서 동서울노회 남서울중앙교회 안재권 장로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동서울노회장로회에서 첫 번째 회장이 탄생이었기에 회장 안재권 장로의 감격은 남달랐다. 그 벅찬 감격은 동서울노회장로회와 남서울중앙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참고로 남서울중앙교회 강대호 장로는 서울지구장로회 회장을 거치지 않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회장 안재권 장로는 “1968년 10월, 중학교 2학년 때 서울시 중구 신당동 432의 136번지에서 피종진 목사 내외분과 제 모친과 함께 남서울중앙교회가 시작됐고, 지금까지 한 교회만을 섬겨왔다. 그동안 청소년 사역을 50년 동안 감당해 왔다. 서울지구장로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 50년사 집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증경회장님들의 노고를 일일이 보면서, 그 지도자들이 그 시대를 섬긴 역사를 배웠다”라고 인사했다.
계속해서 안재권 장로는 “마태복음 22장 37절의 말씀,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근거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서로 사랑하라’를 주제로 섬기겠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이제 서울서북지역장로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안재권 장로는 지난 53년 동안 서울지구장로회를 이끌어 온 故하태초 장로를 비롯한 증경회장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부르며 감격했다.
제1부 예배는 제52회 회장 이병우 장로의 인도로 수석부회장 안재권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최순식 장로의 성경봉독, 남서울중앙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설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은혜로운 흔적, 딤후4:7-8). 회계 임봉업 장로의 헌금기도에 이어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나 어제 밤에 한 꿈을)와 아가페찬양선교단의 찬양에 따라 참석자들이 헌금했다. 예배는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종혁 목사는 “교회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나와야 한다. 장로회 사업에 출산장려운동을 포함시켜 달라.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서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이어가야 한다. 사도바울의 인생의 말년에 디모데에게,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게 많다. 우리도 아름다운 흔적, 예수의 흔적이 남아야 한다”면서,
“1) 영적인 힘을 늘려야 한다. 기도와 예배, 찬양하는 생활을 늘리고,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재물은 자녀에게 유산하려 하지 말고, 내 돈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연합회를 사용해야지, 모금해서 사용하지 말라. 연합회가 해외 선교에 열중하는 만큼 국내 전도에도 신힘써야 한다. 2) 사랑의 흔적을 남기고 들어나야 한다. 3) 하나님 나라의 상급이 늘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기도와 사랑 그리고 상급이 늘어나는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자”라고 전했다.
제2부 축하 및 인사 시간은 회장 이병우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격려사는 증경회장 신원종 장로 그리고 축사는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이규섭 목사, 동서울노회장 박성은 목사, (사)서울십대선교회(YFC) 왕동식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정채혁 장로,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전병하 장로(위 사진), 장로신문 사장 강대호 장로가 각각 맡았다. 그리고 참석자들을 반기는 환영사는 동서울노회장로회 회장 박병철 장로가 맡았다.
그리고 오는 11월 23일 영광대교회에서 열리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추대되는 수석부회장 오광출 장로와 총회재정부장 지동빈 장로가 참석해 축하했다. 또 서북지역노회장로회 회장 양호영 장로가 서울서북지역장로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에서 별 다른 예의를 보이지 않았다. 양호영 장로는 회장 안재권 장로의 강력한 요청으로 부회장을 수락하고 이날 참석했다. 그러나 연합회를 대하는 두 단체의 시각과 포용성이 다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서울서북지역장로회는 한국IDEA협회 회장 정상권 장로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그리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정채혁 장로는 서울서북지역장로회 회장 이병우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남서울중앙교회 여찬근 목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함께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지금도 함께 일할 사람을 부르신다. 제54회 회장 안재권 장로와 함께 일할 하나님께 미리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당회원들과 함께 인사했다. 총무 김용출 장로의 광고 후에 모든 순서는 주기도로 마쳤다.
제3부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는 서기 한병지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 감사패-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목사)
△ 공로패
총무 김용출 장로
서기 한병지 장로
회의록서기 최순식 장로
회계 임봉업 장로
해외선교위원장 김인모 장로
북한선교위원장 김기현 장로
사회복지위원장 김영성 장로
대외협력위원장 한석구 장로
특수선교위원장 김대영 장로
교도소선교위원장 김상용 장로
군선교위원장 이상곤 장로
△ 감사패
임원세미나준비위원장 반재부 장로
체육대회준비위원장 차진기 장로
회원수련회준비위원장 이해중 장로
감사 이창원 장로
제4부 회의에는 증경회장 포함 회원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 회칙이 개정됐다.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강자현 장로)는 일부 회칙을 개정하고 실무임원회를 거쳐 이날 정기총회에 상정했다.
이날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조로 회칙은 47명이 찬성해 개정했다. 68명 중, 2/3는 46명인데 47명이 회칙 개정에 찬성했다. 다음은 개정된 회칙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 ”본회 부회장 포함 3회 이상 임원을 역임한 자와 총회 임원을 역임한 자로 하며, 본회 운영에 자문역할을 한다“로 구체화했다.
△ ”부총무 20인에서 45인으로“ 늘렸다.
△ ”서울경기지구에서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소속 산하 각 지교회에 속한 장로로 한다“고 확대했다.
△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를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라 칭한다“로 개정했다. 그 와중에 제53회 회장 이병우 장로가 기본적인 회의법도 모른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결국 대다수 증경회장의 질타가 고성으로 이어졌고, 결국 회의 분위기가 몹시 사나워지고 말았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장로회(회장 양호영 장로) 탄생으로 54년 서울지구장로회가 어수선해지자 급한 마음으로, 그동안 회칙도 개정하지 않고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로 명명하다가 이날 회칙을 개정했다. 현실적으로 서울지구장로회에는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소속 장로들이 더 많다. 이날 발표한 70명의 임원중에서 무려 39명이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소속 장로들이다. 때문에 서울지구장로회와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어떻게 선한 싸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 증경회장들과 임원들 간의 혈전이 고성으로 이어졌다. 그 혈전이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코로나19 이후로 한국교회와 예장합동 교회 소속의 시무장로와 은퇴원로장로들의 다급한 마음이 연합회에서 어수선함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