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김종택 목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한해도 주님의 큰 복을 받는 한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시간 야곱에 대해서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야곱은 태어나면서부터 억울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사야 41장 14~15절에는 버러지 같은 야곱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힘도 없고 쓸모도 없고 무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우시면 산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고 이가 날카로운 타작기계 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실패자이고 이스라엘은 성공자입니다.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창조물, 옛사람, 태어난 자, 이스라엘은 새로운 피조물, 중생한 자입니다. 야곱은 히브리어로 “야아코브”라고하며 이 말뜻은 “발꿈치를 잡은 자, 속이는 자, 찬탈자”입니다. 야곱은 허물과 약점이 많았습니다.
창조자는 Created(크리에이티드)로써 지으셨다는 말입니다. Formed(포매드), “하나님이 찍어내셨다. 하나님이 제작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버러지 같지만), 너를 지었다고 하십니다.(중생시키심)
“두려워 말라” 너를 창조하셨고 사랑으로 지으셨고 반드시 구속해 주실 것이며 다시 찾아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노예상태로부터 해방시켜 주십니다. 잃어버린 재산을 회복시키시고 되찾아 주십니다. 책임져 주십니다. (룻기4:1) 끝까지 완전히 책임져 주십니다. 애굽에서 불러내고 끝이셨습니까? 가나안까지 책임져 주셨습니다. 야곱은 애굽사람이지만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왜 두렵지 않을까요? 첫째, 우리를 책임져 주시며(구속) 불러주시기 때문입니다. “부르신다” 우리에게 부르실 이름이 있습니다. 특별한 관계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소유라는 말입니다. “너는 애굽의 종, 세상 종, 브엘세바의 종, 바벨론의 종이 아니다. 가나안 사람이다. ‘하나님의 집’의 사람이다”
둘째, 지켜주시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물가운데서 지켜주십니다. 홍해에서도 요단강에서도 지켜주십니다.(이사야43:2) 불 가운데서도 지켜주십니다. 혹독한 고난, 극심한 고난중에도 불꽃이 사르지 못합니다.(다니엘3:15~16)
야곱이 누구의 아들입니까? 누구의 딸입니까? 이삭과 리브가가 기도로 잉태한 사람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고향은 밧단아람으로 이곳은 아브라함 가문의 발생지입니다. 언약백성 아람인의 벌판입니다.
야곱은 아버지의 기도로 태어난 사람입니다.(창세기25:21) 기도로 낳은 자식, 기도로 기른 자식이었습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편127:3)
두 아기가 태안에서 서로 싸우니(창세기25:21~22) 불안하여 혹시 유산이 아닌지 여호와께 묻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대충 하시는 응답이 아니라 현실과 미래를 말씀하시며 응답하십니다. “두 민족이 네 태중에 있구나” 이는 이스라엘과 에돔 두 민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 중 먼저 태어난 에서는 호걸이었습니다. 타고난 외적 특권을 받았습니다. 나중 난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습니다. 출생도 중요하나 성장이 더욱 중요합니다. 에서는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으로 장막에 거주하게 됩니다.(창세기25:27) 이삭은 에서를 더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더 사랑했습니다.
에서에게는 취약점이 있었습니다. 곤비했습니다.(창세기25:29절), 자기조절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영적으로 곤비했고 육적으로 곤비했습니다. 지치면 안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6:9)
에서는 참을성이 없었습니다.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창세기25:32)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웃기는 소리입니다. 어머니는 자상한 분인데 너무 굶주렸다고 배가 곯아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준비성, 참을성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급한 일도 있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은 잠잠하시기만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욥의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스피드 시대라구요?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데살로니가전서5:14)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베드로후서3:8)
에서는 귀한 것을 몰랐습니다.(소탐대실). 본능적 인간형이었습니다.(배고픈 욕구). 야곱은 미래지향적인 인간이었습니다.
알래스카 매입, 어리석은 거래에 대한에 대한 유명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1859년 러시아는 국토가 너무 광대하여 쓸모없다고 생각되던 알래스카 땅을 무려 8년 동안이나 미국에게 사라고 권하였고 1867년 3월 미국이 국무장관 윌리엄 슈어드의 명령으로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 땅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매입한 알래스카는 한국보다 7배가 큰 면적이었습니다. 당시 한화 65억원가량의 큰 돈을 주고 쓸모없는 땅을 산다고 미국 국민들이 비판을 하였고 국회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현재 알래스카는 3금의 보고(검은금-원유, 푸른금-물, 노란금-황금)로 잘 알려졌으며 원유 1천억배럴이상이 매장되어 있고 석탄, 지하자원, 어류(연어), 삼림, 우라늄등이 매장되어 있는 천해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거래하는 동물입니다. 야곱은 주고 에서는 받았습니다. 새해에는 야곱처럼 집념의 사람 육적장자의 명분을 취하고, 이스라엘처럼 영적장자로 살아가는 복된 한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