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교회 이충석 칼럼】 2022년 6월 22일. 윤미래 사모 천국 보내던 날
이날은 특히 네팔 정갑석 선교사가 합세했다. 이충석 목사 부부, 윤한철 몽골 선교사 부부, 정은영 장로 부부, 박노현 회장 부부
칼날 같던 햇볕에 머리둘 곳 없는 밭에서
먹영먹한 목소리의 친구 전화에
등골에 한줄기 비가 흐른다.
박사모 쓴 만학의 고생스러움 끝에
상한 영혼들을 어루만지며
이제서야 삶에서 날개가 나오더니
날개접어 고이 두고 님들의 추억건너
주께로 빨리도 데려 가셨구려.
가시는 길이야 꽃길이겠으나
말 한마디 못 건넨 이별이야 오죽하시랴.
빛나고 거룩한 거기서
남겨진 못난 사내 하나 지켜주시오.
그곳이야 말해 무엇하리요만
아직 남아있는 우리 가슴 먹먹하게
아프기만 하네요.
그곳이야 우리도 갈 곳인데
곧 볼 걸 알면서도 가슴 먹먹하게
아프기만 하네요.
님 보내고 울먹해져
지난 시간 뒤적여 보지만
여전히 아프더이다.
이제 받아 들여야 살것 같은
친구의 어깨위로 님의 웃는 빛깔은
이제야 평안해 보이시오.
소망신림교회 오준환 목사의 설교와 증경부총회장 신신우 장로의 기도
평안노회 증경노회장 조모세 목사의 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