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목회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남다른 친밀함이 있어야“
장봉생 목사,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지함으로 영적인 근육을 키워나가자“
세대교체 성공해 가는 중부협의회
중부협의회(대표회장 김정설 목사)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가 1월 12일, 13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있었다. 강사는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이다. 이렇게 총회장이 이어진다면, 제106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 재107회 총회 권순웅 목사 후부터 모두 영남리더십이 총회를 섬길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총회와 전국교회는 다른 지역에 기대지 않는 오로지 영남인의 탁월한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중부협의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확연한 세대교체이다. 세대교체가 완성되려면 중부협의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은퇴, 원로 목사와 장로들은 활동을 절제하고 젊은 후배 지도자들을 앞장세우는데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중부협의회는 비교적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볼 수 있다. 세대교체의 중심에는 예수열방교회 박순석 목사, 예인교회 신종철 목사, 추부중앙교회 강희섭 목사, 참암중앙교회 홍성현 목사가 있다.
<최성관 기자>
제1부 예배는 대표회장 김정설 목사의 인도로 회의록서기 노두진 목사의 기도, 부서기 최윤영 목사의 성경봉독, 예배찬송은 총회헌의부장 최찬영 목사의 특송, 설교는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맡았다(완주의 복을 주소서, 딤후 4:1-8).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설교에서 “완주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은혜가 필요하다. 바울은 사명자로서 자신의 평생을 압축해서 본문에서 '사명을 감당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도중하차는 너무 슬픈 일이다. 그런데 완주하기 위해서는 재정 문제를 조심해야하며,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되고, 교만해서도 안 되며, 성 문제가 있어서도 안 되고, 가정에 불화가 있어서도 안 되며, 사명을 상실하지 말아야한다. 영적으로 목회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남다른 친밀함이 있어야한다. 이를 위해 새로남교회는 올해 말씀(믿음), 만남, 가정, 건강, 재정의 복을 받자고 했다. 내가 29년 전 새로남교회에 부임했을 때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굳건히 새로남교회를 목회하자 많은 축복을 받았다. 우리 모두 바울처럼 완주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중부협의회가 총회의 균형추, 평형수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특별기도를 드렸다.
고문 정진모 목사의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상임회장 강문구 목사의 “GMS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상임회장 박석만 장로의 “중부협의회를 위하여”, 회계 박종의 장로의 '한반도 복음평화통일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대표회장 김정설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에 힘썼다.
이어 축복의 말씀에서 증경회장 하귀호 목사는 “오늘을 기쁘게 사는 것이 행복이니 기쁘고 즐겁게 목회하시기 바란다. 낮아지는 자세로 목회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고 권면했다.
특히 증경회장 박신범 목사가 목회하는 자녀들에게도 당부한 세 가지 권면을 했는데 “40년 목회를 했는데 총회, 노회 등 외부 일로 많이 기도하지 못한 것, 많이 찬송하지 못한 것, 많이 성경 읽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그래서 두 아들 목사들에게 나처럼 후회할 일 하지 말라고 권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문 강의창 장로가 "올 해 기도 제목이 응답되시기를 바라며 주님이 평탄한 길을 주셔서 완주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서울협의회 명예회장 윤두태 목사가 “행복한 삶의 원리는 진실한 관계다. 중부협의회가 앞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전국호남협의회 대표회장 김상현 목사는 “귀한 설교 말씀에 감사드린다. 민6:22-27에 있는 대로 지켜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평강을 주신다는 말씀을 축복의 말씀으로 드린다”고 축복했다. 이어 사무총장 박순석 목사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계속 이어진 첫날 저녁 세미나는 차기회장 하재호 목사의 사회로 감사 전은풍 장로의 기도, 사무차장 이성배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가 맡았다(영적 근육을 키우자, 딤후2:1).
장 목사는 "나이가 들면 근육이 빠진다. 그때가 되면 어떻게 목표 지점까지 뛰어갈 것인가? 사람마다 사는 모습이 다른데 공통점은 내 맘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바랬던 많은 것들이 때로 응답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 이것이 은혜이다. 아픔과 고통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어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근육을 키우신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으로 이끌어 가신다. 그러므로 나를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야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우리는 부족하다. 이것을 인정하며 주님을 의지함으로 성숙해져야한다. 이렇게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지함으로 영적인 근육을 키워나가자. 자책,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자"고 말했다. 예배는 문세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다음날 아침세미나는 서기 강희섭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조길연 장로의 기도, 부회의록서기 신종철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울산 명성교회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 세미나는 대표회장 김정설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GMS의 만만만 선교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만만디 선교운동은 1만 교회, 1만 성도, 1만 원(월) 교회와 개인들이 후원하여, 선교는 특정 교회와 성도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전국교회와 전국 성도들이 선교하는 예장합동이 되게 하는데 있다.
<합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