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부총회장 폭행사건으로 놓인 충남노회의 네 가지 암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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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부총회장 폭행사건으로 놓인 충남노회의 네 가지 암울한 상황

기사입력 2022.05.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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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실린 사진을 그 어떤 이유로도 가져가서 사용하거나 보도에 인용하고 또 출처를 밝혀도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지난 511일 충남노회 정기회에서 노회장 선출에 따른 폭행 사건이 발생해 곧바로 정회했다. 이에 충남노회는 네 가지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됐다. 따라서 17일 오후 3시 속회가 예정대로 계속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폭행사건에 대한 총회임원회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다. 왜냐하면 총회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장에 있었던 회의록서기 이종철 목사와 다수의 위원들은 분명하게 기자에게 폭행은 폭행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고서 총회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총회회의록서기 이종철 목사, 부회계 지동빈 장로가 온 몸으로 폭행 당사자를 막아서지 않았을 것이다.


합동충남노회 폭행.jpg

충남노회 정기회 중 부총회장을 폭행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범죄임을 분명해졌다

따라서 일부 임원들이, 목사가 장로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소극적으로 응대하다가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이를 마치 폭행사실을 비호하거나 덮으려고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분명하게 폭행은 폭행입니다라고 밝혔다.

 

목사가 장로를 폭행한 사실에 대해 전국장로회연합회은 단호하고 강력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폭행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라면서 총회임원회에 폭행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서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16일 주문한 상태이다. 이에 폭행 당사자도 반성적으로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가 주목된다.

 

충남노회가 부총회장 폭행사건으로 네 가지 암울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합동충남노회 폭행사건.jpg

소식에 따르면 폭행당한 부총회장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런데 과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17일 속회를 진행할지도 미지수다. 아마도 부총회장이 불참한다면 충남노회 속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정회를 선포한 의장이 속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노회소위원회 구성은 제106회 총회와 총회임원회가 위임해서 위원장 노병선 장로와 4인을 구성했다. 그런 위원장을 폭행했으니 총회와 총회임원회를 우습게 여기고 폭행한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 때문에 더 이상, 총회임원회와 충남노회소위원회는 충남노회 존속을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제107회 총회에 충남노회 해산을 결의해야 한다. 지금부터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충남노회는 자연스럽게 해산되기 때문이다.

 

이미 총회는 충남노회를 2021912일 사고노회라고 지정한 바 있다. 따라서 분쟁노회 수습 매뉴엘대로 충남노회 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법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만약 총회임원회와 충남노회소위원회가 충남노회 정상화를 위해 이제라도 손을 놓는다면, 충남노회는 총회분쟁노회수습매뉴얼에 해당하는 첫 번째 노회가 된다. 왜냐하면 분쟁노회수습매뉴얼 제9항을 보면, 분쟁(사고)노회로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이 경과하여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헌법 정치 제125조에 근거하여, 해 노회를 폐지하라고 충남노회수습처리위원회(즉 충남노회소위원회)가 제107회 총회에 청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노회 분쟁(사고) 수습 기간은 이미 그 유효기간이 지났다. 이제 충남노회 수습은 곧 충남노회 해산, 폐지를 뜻한다.

 

충남노회와 총회임원회는 다른 길도 모색할 수 있다. 그 방법이란, 부총회장 폭행 당사자를 총회임원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폭행 당사자를 치리하고 충남노회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폭행 당사자를 배제한 가운데 충남노회 정상화시켜 놓고 시간을 두고 노회분립에 나선다면, 충남노회는 계속 존치될 것이다. 그러므로 총회임원회는 시간을 끌어야 하지만만, 충남노회는 시간을 더 벌어야 한다.

 

한편 총회를사랑하는사람들의연대(이하 총아연)도 이번 부총회장 폭행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내놓았다. 그런데 총아연은 성명서에서 뜬금없이 교권의 횡포를 은밀히 즐기는 듯한 기형적인 행태가 가시화된 것을 통탄하면서 회개한다고 밝혔다. 총아연은 그동안 총회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의 연대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총회의 온갖 사건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온 것에 대한 비난이 높다. 기독신문도 이런 류의 성명서를 광고해 주었다. 다른 단체들이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이제 총아연에 연대하는 이들은 총아연의 이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서 일해야 한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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