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은혜로운 동행” 제106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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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동행” 제106회 총회】

기사입력 2021.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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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선거 결과와 파장 그리고 부서기 고광석 목사 당선

 

정년 연장 반대 그리고 찻잔 속에 태풍으로 끝난 WEA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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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동행예장합동 제106회 총회가 157개 노회 1582명 총대 중 1180명 참석한 가운데 91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태화교회(양성태 목사),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에서 열고 총회장 배광식 목사(남울산/대암),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평서/주다산)와 노병선 장로(경기수원/오산비전), 서기 허은 목사(동부산/부산동현), 부서기 고광석 목사(동광주/광주서광), 회의록서기 이종철 목사(함동/두란노), 부회의록서기 한기영 목사(동전주/전주은강), 회계 홍석환 장로(대경/강북성산), 부회계 지동빈 장로(서울한동/강변)를 선출했다.

 

그러나 총회가 파한 후 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민찬기 목사가 전자투표 방법과, 투표과정에서 인원이 급격한 변화를 이유로 목사부총회장 선거 재검표 요청을 했다. 그러나 총회임원회가 14일 첫 번째 회의에서 민 목사의 재검표 요구를 기각시켰다. 그러자 민 목사는 15106회 부총회장 선거당선 무효에 대한 이의신청 청원서(선거 규정 제301, 2항 근거)를 총회본부에 제출했다. 그러므로 이마저도 총회임원회가 기각시키면 세상법에 호소하는 방법뿐이다.

 

목사부총회장은 기호 1번 권순웅 목사가 727, 민찬기 목사 709표를 얻어 결국 권순웅 목사가 당선됐다. 총대 1436명이 투표해서, 18표 차이로 당선된 권순웅 목사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아찔한 결과였다. 민 목사는 지난번의 낙선 경험으로 많은 동정표가 주어졌다. 때문에 제106회 총회가 가까울수록 민찬기 목사가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 것에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총회서기와 총회선관위를 마치고 3년을 준비한 권 목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부서기 투표에 참여한 총대도 부총회장과 같은 1436명이 투표했다. 그 중에서 기호 1번 고광석 목사가 513표로 당선했다. 기호 3번 이종석 목사 387, 기호 2번 한종욱 목사 277, 기호 4번 김종택 목사 259표를 얻는데 그쳤다. 고광석 목사는 영남에서 선전했다. 반면 경북 안동 출신의 이종석 목사는 영남의 표를 결집시키기에는 정치적으로 한계를 보였다. 한종욱 목사와 김종택 목사는 당선을 확신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김종택 목사는 더 이상 총회임원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고, 한종욱 목사와 이종석 목사는 3년 뒤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종욱 목사의 선전은 장로총대들의 표를 많이 모은 것으로 보이고, 김종택 목사의 졸전은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적 요청을 무시한 결과로 여겨진다. 또 총회서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후보에게 과감하게 표를 던지지 않은 것은, 앞으로 계속 함께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부서기 투표에도 1,436명의 총대들이 참여했다. 결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주고 있다. 고광석 목사의 513표 그리고 다른 세 후보가 받은 득표수는 923표이다. 따라서 이번 부서기 후보들이 가진 정체성으로 보아서는 앞으로 500, 900표 구도가 고착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제107회 총회 임원선거를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

 

정년연장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에서 성명서를 채택하면서까지 반대하고 나서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결국 제106회 총회 현장에서도 대부분의 총대들도 반대에 힘을 실어주어 정년연장 논의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간 첨예하게 대립했던 WEA 교류 금지 논란에 대해서 총회정치부는 “WEA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결의를 유보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것을 권고함이 가한 줄 아오며라는 제안에 총대들이 허락했다. 사실 지금까지 WEA 논쟁 여부는 특정지역, 특정신학교에서만 지대한 관심을 보였지, 다른 지역 그리고 다른 신학교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WEA 교류 금지 논란은 찬잔 속의 폭풍에 그치고 말았다.

 

106회 총회는 913일 저녁 750분에 파회했다. 총회준비위원장 김형국 목사는 106회 안건 중 총회임원회에 위임한 안건과 각종 질의 분쟁 사건 등은 총회임원회에서 처리하고, 회의록채택과 잔무는 임원회에 위임하고 파회하자고 제안한대로 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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