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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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설치 운영

기사입력 2021.06.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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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장로회 주축 장로교육원 설치
장로교육원 과목이 수상하다!
전국 목사들의 걱정이 시작되다
장로교육원은 전국장로회가 주도해야
그동안 전국장로회 특정인 수석부회장 위해 회칙 개정에 몰입
 

 

장로교육원은 필요하다. 마침내 수도권장로회가 주축이 되어 총신대학교에서 장로교육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는 그 존재도 없고, 장로교육원 강의는 총신대학교 교수들이며, 과목도 전국 목사들의 걱정 자아낼만한 것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목사)가 장로교육원을 열었다. 모집인원 40, 13학기, 10주간 과정으로 예장합동 장로(시무집사 포함)들의 영적, 지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 개설했다.

 

1학기 구약신학과 조직신학, 2학기 신약신학과 교회사, 3학기 선교과 상담 그리고 교회교육과 교회정치, 행정이다. 교수는 외부 목회자들은 배제하고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교수들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1학기는 617일 마친다. 2학기는 72일부터 911일까지 그리고 3학기는 102일부터 1211일까지 수업한다.

 

총신대학교가 장로교육원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예장합동 목사들의 걱정이 뒤따르고 있다. 장로교육원에서 가르치는 과목이 예장합동 목회자들이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내용과 겹치기 때문이다. 왜 이것이 목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가? 목사들이 장로들에게 바라는 것은 신학, 교회정치, 교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노회와 당회가 담당하는 부분인데, 총신대학교가 장로교육원을 설치해서 이들의 교육하겠다는 것은, 총신대학교가 또 다른 장로권력화를 도모한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는 예장통합 전국장로회가 운영하는 장로교육원을 보면, 충분히 이해될 것이다. 예장통합 전국장로회는 장로신문과 장로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한국장로대학원19983월에 개강하고 벌써 23년째, 22기생이 공부하고 있다. 강사도 장신대를 비롯한 다양한 대학의 교수, 국회의원, 기업가, 그룹 회장, 서울문화예술대 총장들이다.

 

예장합신 전국장로회도 2014222일 제22회 정기총회에서 장로교육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공식명칭은 전국장로교육원이다. 교훈은 주님으로부터 실천적 지혜를!‘ ‘학문으로부터는 섬김의 도리를!’ ‘동료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이다. 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의 접근보다는 보다 실천적이고 실제적이다.

 

총신대학교가 마련한 과목들을 보면, 장로와 지교회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오직 총신대학교가 줄 수 있는 것을 주겠다는 안일한 판단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장로가 지교회에서 필요한 리더십은 조직신학과 교회사, 교회정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 어설픈 신학과 교회정치를 배워 교회와 노회를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년 동안 예장합동 장로들 중에서 정치적으로, 재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로들 대부분이, 어줍은 신학, 정치, 법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점을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장로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일까? 글쓰기, 말하기, 소그룹 인도하기, 듣기, 기도하기, 성경읽기, 교회 분쟁을 피하는 법(또는 교회 분쟁을 대하는 법), 목사와 장로가 다른 점? 세상과 역사 읽기, 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이 놓인 국제정치상황과 국내정치상황 등이다. 그리고 여기다 약간의 교회법과 당회정치이다. 당연히 강사들은 이들 과목에 연관된 전문 목회자들이다. 교수들이 신학생들을 대하는 방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리고 대부분 교단의 장로교육원은 전국장로회가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전국장로회는 특정인을 위한 회칙 개정을 시도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는 사이에 수도권장로회 소속 장로들이 총신대학교를 찾아가 장로교육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해 성사됐다. 전국장로회가 그만 장로교육원을 설치 운영하는데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다.

 

 

 

전국장로회에서 장로교육원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전국장로회 제41회 회장 남승찬 장로가 수석부회장에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 중 하나였지만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런데다 이번 장로교육원은 수도권장로회 소속 장로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장로회가 총신대학교와 함께 장로교육원 설치를 모색하는 동안에,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특정인을 위한 무리한 회칙 개정에 나서고 있었다. 그 작은 욕심이 장로교육원이라는 대의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이제 전국장로회는 장로교육원, 장로대학원 설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전국장로회의 위상도 바로 세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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