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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WEA는 연구 중!

기사입력 2021.05.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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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교수회 “WEA는 안 된다? 그런데 교류 금지할 필요 없다!”

총신대 교수회 “WE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영향력을 활용하자!”

증경총회장단 “WEA를 반대하며 WEA와 교류협력을 단호히 금해야!”

 

총회신학부장 “WEA는 신학의 문제, 정치로 풀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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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은 WEA에 가입하지 않았기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런데 왜! WEA와 교류금지 심지어 탈퇴를 논하는지 알 수 없다. 심지어 증경총회장단까지 WEA와의 교류금지를 요구했다. 총신대 교수회와 칼빈대 교수회도 WEA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런데 교수들만큼의 학문적 소양이 없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기에 그들만의 학문적 유연성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다.

 

칼빈대 교수회는 신학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개혁파 신학과 다른 신학적 선언을 최근 WEA가 했듯이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유일성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순수한 복음의 정체성을 흐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단지 칼빈이 말한 바와 같이, 복음의 선포와 성례의 정당한 시행과 같은 참된 교회의 표지가 있는 한 다른 기독교 연합단체와 교류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총신대 교수회는 본 교단은 WE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영향력을 활용하여 본 교단의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WCC처럼 진리 수호는 포기한 채 교회 일치와 연합만을 추구하는 노선을 경계함과 동시에, ICCC처럼 신앙의 순결만을 외친 나머지 극단적 분리주의, 반사회주의, 반문화주의로 향하는 노선도 경계해야 한다. 본 교단은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전도 사역과 사회, 윤리적 책임사역을 함께 수행하는 균형 잡힌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개혁신학의 기치를 세계 교회 안에 높이 들어 올려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교수들보다 증경총회장단회의 입장은 더 단호하다. “WEA는 신복음주의자들의 단체로서 박형룡 박사는 그들을 가리켜 에큐메니컬 이단에 편승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이라 부르고 그들에게 동조하는 것은 우리 교단에 불법을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WEA를 반대하며 WEA와 교류협력을 단호히 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총회신학부장 신현철 목사는 총회신학부가 현재 연구 중인데 쉽게 결론을 내리는 성급함을 지적했다. 교단의 어른들이 법과 질서를 잘 아실 텐데, 총회수임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학부가 충분히 검토하고, 또 교단의 신학자들이 연구하여 진행하는 일에 섣부른 예단을 내어놓는 것은 교단의 사역을 현저히 방해하는 것이다. 신학의 문제를 정치로 풀어가서는 안 된다. 어른들이 조심스럽게 처신했으면 한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결국 WEA에 대해서는 총신대와 칼빈대 교수들의 입장 정리로 끝날 공산이 높다. 그러나 현재까지 WEA에 대한 교단의 입장은 백지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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