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기자의 시선】 ‘한한대첩’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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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기자의 시선】 ‘한한대첩’ 성사되나?

/ 부서기와 부회의록 사이에 낀 한종욱
기사입력 2021.02.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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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고추가 듬뿍 든 매콤한 육개장의 고광석

/ 구수하고 깊은 청국장의 김종택

/ 시원하고 깔끔한 해장국의 이종석


총회로고.jpg

아직 제106회 총회가 저만치인데 임원 후보들의 발걸음이 소리 없이 빨라지고 있다. 106회 임원 예비후보들은 4월 둘째 주까지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지만 분주 마음들이 촉박한 고개를 내밀면서 아직 시작도 안 된 선거전에 벌써 지쳐가고 있다.

 

오는 31일 호남협의회 주관으로 호남 출신 부총회장 후보와 부서기 후보의 단일화가 어떤 형태로든 결판이 날 듯하다. 그러나 그 결과를 예비후보들이 흔쾌히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거론되는 부서기 예비후보는 영남 1과 호남 3이다. 그중에서 열심과 열정은 부총회장감인 군산노회 등대교회 한종욱 목사가 있다. 한종욱 목사에게는 중부지역협의회 소속이면서 전북 출신의 김종택 목사와 단일화 시도보다는, 당장 같은 호남 지역의 고광석 목사와 단일화가 시도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민찬기 목사와 고광석 목사는 후보 단일화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자연히 유동성과 변동성은 김상현 목사와 한종욱 목사에게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호남협의회가 부서기 예비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면서 김종택 목사를 포함한다는 소식이 없다. 아마도 호남 지역 예비후보만 단일화를 시도하는 듯하다.

 

그런데 한종욱 목사가 어느 정도 여론의 한계를 느끼고 부회의록서기로 옮긴다는 소문이 나왔다. 그 소문을 확인해 보았더니, 아직 기도 중이며 고민 중이어서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출마를 접을 생각도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렇게 한종욱 목사는 부서기, 부회의록서기 사이에 낀 상태다. 오는 31일 호남협의회가 주관하는 후보 단일화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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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영 목사

 

한한대첩성사 되나?

만약 한종욱 목사가 부회의록서기로 그 대결 마당을 옮긴다면 같은 전북의 한기영 목사와 한한대첩이 성사되는데 이 또한 한종욱 목사에게는 만만치 않다. 왜냐하면 한종욱 목사는 자금도, 사람도, 조직도 없이 그저 열심만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전주노회 전주은강교회 한기영 목사에게는 최소한 전국적인 조직은 있어 보인다. 때문에 한종욱 목사의 바람대로 금권선거를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이어간대도 한기영 목사와의 한한대첩도 쉽지 않다.

 

중부지역에서도 두 명의 부서기 후보가 나온다. 때문에 중부협의회는 시화산노회 발안제일교회 김종택 목사와 동수원노회 광교제일교회 이종석 목사와의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고 있지 않다. 두 후보가 조용한 선거운동을 제법 이어갔기에 중도 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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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석 목사

 

청량고추가 듬뿍 든 매콤한 육개장

고광석 목사에게서는 언제나 똑소리가 난다. 뛰어난 달변가로 어느 대화나 토론 그리고 강의에서도 막힘이 없다. , 신학 그리고 정치에도 감각도 있다. 넘치는 에너지로 주변을 쉽게 압도한다. 그래서 고 목사의 숙제는 힘 빼기다. 그리고 넘어야 할 산은 세 명의 호남 출신 부서기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인 점이다. 그에게서 청량고추가 듬뿍 든 매콤한 육개장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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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택 목사

 

구수하고 깊은 청국장

김종택 목사는 소위 컨트리 꼬꼬 스타일이다. 한국교회와 총회에서 꾸밈이 없고 소탈한 부흥사로 활동하면서 한국교회와 총회 부흥을 위해 일해 왔다. 총회에서 전도부, 교육부 등 여러 상비부에서 활동했기에 친구들도 많다. 그러나 김 목사가 넘어야 할 산도 세 명의 호남 출신 부서기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인 점이다. 그에게서 구수하고 깊은 청국장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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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목사

 

시원하고 깔끔한 해장국

이종석 목사는 순적한 목회자다. 전도사 때부터 가는 교회마다 주일학교를 순적하게 부흥시켰다. 지금의 광교제일교회도 순적하게 일군 목회자다. 이 목사는 총회 정치부장을 맡은 적 있는 말수가 적은 진중한 목회자다. 이 목사가 이번 선거에 또 한 번 순적한 이유는 부서기 예비후보 중 유일한 영남인인 점이다. 그에게서 시원하고 깔끔한 해장국이 생각났다.

 

다음은 부총회장 예비후보와 부서기 예비후보들의 정치적 시선에 대해 논하겠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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