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동 김종택 글】 제목 : 나에게 생명(生命)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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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김종택 글】 제목 : 나에게 생명(生命)있음은!

성경 : 사도행전 20장 23-24절
기사입력 2021.02.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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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의 새생명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설국열차(雪國列車)에 나오는 동토(凍土)의 계절 동남풍은 불어 지나가고, 소망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은 춘절(春節)이 돌아오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를 대문에 써 놓으면서, 새로운 봄기운을 만끽하곤 했습니다.

 

오늘 바울 선생님은 주께 받은 사명을 위해서는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명과 생명! 사명은 무엇이고 생명은 무엇입니까? 지금 나에게는 생명이 있으니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생명이 있으니 살아 숨쉬고 동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1213일 광주 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명절 기간동안 뇌사자에게서 적출한 소중한 심장을 서울에 있는 이식자에게 이식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조선대 병원에서 오후 734분에 이륙 후, 1시간 14분간 야간 비행을 마치고, 서울 삼성병원에 무사히 전달해서,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송성훈 119 특수구조단장은 기증자의 생명 존중정신을 이어 새생명에 빛이 되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송에 나섰으며, 환자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생명을 살해한 비정한 계모 등 여러가지 생명을 파괴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 때, 헬리수송작전으로 새생명을 살린 이 일은 우리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나에게 생명 있음은!” 아시는 대로 생명은 라이프(Life), 프랑스어 비(Vie), 라틴어로는 비타(Vita)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비타민(Vitamin)이란 말이 바로 생명과 아민(amin)이라는 화합물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생명을 가진 것처럼 좋은 물질이라는 것이지요.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살아있는(), 목숨()입니다. 그러므로 죽은 목숨은 생명이 아닙니다. 오늘 바울 선생님은 나의 살아있는 목숨(生命)은 주께서 주신 사명(使命)을 위해 사용하며, 결박과 환란을 당해도, 그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노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과거에 살아온 목숨도 중요했고, 지금 나이 먹으면서 살고 있는 목숨도 너무 너무 소중하고, 생명이 유지되어 앞으로 살아갈 생명도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주신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목숨을 천명(天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생명이 생명되게 하시려고, 너무나도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태양은 밝은 빛과 따뜻한 볕을 주고, 달은 꿈을 주었고, 대지는 풍성한 오곡백과를 주었으며, 시원한 바람이며, 마셔도 마셔도 없어지지 않는 공기, , 장엄한 경치를 가진 산, 이 모든 산천초목(山川草木)이 주는 향기, 나의 생명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까?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육신의 생명만 주신 것이 아니라, 또한 영혼의 생명을 주시려고, 당신의 독생자 아들을 제물로 주시고, 나에게 영생(永生)의 생명(生命)을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나에게 생명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왜 생명을 주셨는가? 도대체 왜 우리 주님은 내게 육신의 생명, 영혼의 생명을 주셨는가? 세익스피어의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To be, or not to be)”, 그것이 문제로다! 사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가? 도대체 생명 있음에 주님의 뜻은 무엇인가? 놀랍게도 생명(生命)이라 함은 살아있는(), 명령()아닌가? 사명이 있어야 살아있고 생명인 것입니다. 바로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명적 인간인 것입니다.

 

회사의 심부름꾼을 소사(小使)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니 대사, 특사가 아닙니까? 예수님의 심부름을 받은 제자가 바로 사도(使徒), 하나님의 심부름을 받은 이가 바로 사자(使者)인 것 아닙니까? 사도 바울께서도 하나님께서 심부름을 시킨 자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곧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위해서는 당신의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세상에 사명감처럼 무서운 것이 없고, 사명의 자각(自覺)처럼 위대한 것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사명이 있을 때, 놀라운 힘이 나타나지만, 사명감 없는 부모에겐 무슨 힘이 있겠으며, 힘이 있다한들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깨달을 때, 몸에서 힘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과 열의가 생기고 영감이 분출되고, 우리를 부지런하게 하고, 용감하게 하고, 지혜롭게 하고, 경건하게 하고, 진지하게 하지 않습니까?

 

아프리카 탐험가며, 선교사였던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사명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달성할때까지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명인(使命人)은 자기 사명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눈을 감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성도들, 아니 우리들의 사명 의식은 어떠합니까? 코로나 쓰나미가 불고나니, 그렇게 불탔던 사명감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사명감을 망각하고, 생명이 있으나 생명 없는것처럼 살아갑니까? 허무주의에 빠져, 최고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목표의식을 잊어버리고, 의미를 상실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도로서의 감격성(感激性)을 잃어버리고, 주님의 은총 의식을 잃어버리는 자! 우리는 절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환란과 결박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길 주께 받은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노라!” 소요리문답 제1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사람이 사는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일가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생명을 주신 이유인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바울 사도의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은 정말 눈물겹습니다.

나는 그동안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나는 벌어서,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했으며, 약한 사람을 돕고 살았으니, 여러분에게 부탁하노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고 사시요이 말씀을 하시고,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다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바울 선생님을 전송했습니다(20:33-38).

 

사명 따라 삽시다! 사명 의식 있음이, 생명 있음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명령이 살아있는 것입니다.

 

 

 

- 대동 김종택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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