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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총회】 실행위원회

/ 제105회 총회에서 죽었던(?) ‘전광훈’ 부활하다
기사입력 2020.11.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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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복귀위한 대화 시도
/ 총회기금 20억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사용한다
/ 헌법오낙자만 살펴라
/ 한국교회연합 위해 오정호, 김찬곤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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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회 총회 제1차 실행위원회가 1119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었다.
 
1)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연합도 모색했다. 당장 가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기총 복귀를 위해 의논하고 협력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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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찬곤 목사
 
교단교류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찬곤 목사)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 교단연합기관이 하나 됨과 발전을 위해 총회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청원에 대한 확인이다. 실행위원회 현장에서도 김찬곤 목사는 지금 시기가 흩어진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다. 배후에 있는 여러 문제들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서대전노회 오정호 목사는 한기총 내 이단 문제가 해결돼야 가입할 수 있다. 우리 총회가 한기총을 탈퇴한 것은, 한기총 내 이단 문제 때문이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더 천명했다.
 
같은 교회갱신협의회 소속인 오정호 목사와 김찬곤 목사의 의견이 갈라지는 순간이었다. 오정호 목사의 입장에 들은 많은 실행위원들은, 이 급박한 위기의 시대에 급변하는 한국교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끝으로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입장은 분명했다. “우리는 이단과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우왕좌왕하면서 하나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예배가 초토화됐다. 따라서 지금이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할 적기다. 지금은 우리 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하던 때와 상황이 바뀌었다. 전에 이단을 옹호했던 인사들이 이제 한기총과 상관이 없어졌다. 따라서 연합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면서 그 과정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면 이단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도 지금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일단 대화의 창구를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2) 헌법오낙자검토연구위원회 위원장 박종일 목사가 내놓은 안이 단순한 오낙자 수정을 넘어서 헌법개정 또는 수정에 이른다는 실행위원들이 지적했다. 결국 총회임원회가 헌법오낙자 부분만 다뤄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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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
 
3)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가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업 일환으로 교역자 최저생활비지급을 위해 총회기금 40억 원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현재 총회 내 미래자립교회가 4,000여 곳이다. 전체 교회의 37%. 4,000여개 교회 중에서 500여개 교회들은 전혀 조사와 통계에 협조하지 않는다. 현재 코로나19로 상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폐쇄되고 있는 교회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 총회가 적극 나서서 미래자립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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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회장 임종구 목사
 
그러자 총회실행위원회는, 대구노회장 임종구 목사의 동의로 20억 원을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나머지 20억 원은 더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남겨둔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급방식과 대상 선정은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맡고, 그 결과를 총회임원회에 보고하면, 총회임원회가 이를 최종 결정 승인하는 방식이다. 실질적인 지급실행은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맡기로 했다.
 
4) 기타 안건에서 또 다시 전광훈 목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총회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 위원장 배만석 목사는 105회 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했고, 총회는 이를 받았다. 그런데 왜? 총회임원회가 채택한 회의록에서 전광훈 목사부분이 빠졌는지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이단 교리를 설파하거나 책을 낸 것도 아니다. 단지 충동적인 말실수를 과도한 정치에 함몰됐다. 앞으로 전광훈 목사가 공교회 앞에 사과하고 회개해야 하면 해결된다. 한국교회는 엄중 경고해야 한다. 차제에는 그런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위원회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전광훈은 이단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단 교리를 설파하거나 책을 낸 것이 아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말실수를 했고, 이를 과도하게 정치화에 함몰됐다. 또 우리 총회 산하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에서도 전광훈 목사의 애국운동에 동참한 인사들이 있다. 때문에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처리하면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도 이단 동조자들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전광훈 목사는 공교회 앞에 사과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도 앞으로 그런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총회이대위 한 관계자는, 아무리 엄중하고 위급한 코로나19 상황이라도 또 시급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서라도 총회에서 결정한 것을, 총회임원회가 마음대로 변경하고 회의록을 채택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걱정하는 이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변조하고 변경한 것이 이것뿐만이 아니지 않느냐며,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로서 전광훈 목사는 제105회 총회에서 이단성으로 죽었다가, 105회 총회임원회에서 부활했고, 이에 대해 총회실행위원회는 입을 닫았다. 때문에 1120일 오전 11시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회의 말미에 총신대학교 총장 이재서 목사는, 최근 한 인터넷 언론이 총신대학교를 향해 허위기사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재서 총장이 말하는 총신대학교를 둘러싼 사실과 진실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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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일한 축하 화한이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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