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 / 분열 26년 어둠을 거둬낸 교단합동 기사입력 2020.10.29 17:10 댓글 0 / 교단합동 15년, 개혁 출신 총회장으로 완성 / 소강석“진정한 화합의 플랫폼 이루었다” / WEA 교제 여부 교단 갈등 불씨만 끄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10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됐다. 이번 행사 비용은 제105회 총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시무하는 새에덴교회에서 모두 맡았다. 예배 전 찬양은 새에덴교회 현약4중주가 이끌었다. 이로서 우리 교단은 26년 분열의 어두운 그림자를 거둬내고 15년 전, 교단 합동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개혁 출신의 제105회 총회장을 배출하고 진정한 교단합병을 완수했다. 이제 우리 교단은 WEA와의 교제여부를 결정하는 작은 불씨만 끄면 더 성숙한 교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감사예배 전 총회깃발 입장과 전달식은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15년 전 개혁교단의 총회깃발은 김용수 목사가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에게 전달했다. 합동교단의 총회 깃발은 정신길 목사가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하나 된 합동 교단의 총회깃발은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가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전달했다. 예배는 공동위원장 오정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했다. 기도는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 성경봉독은 회의록서기 정계규 목사, 찬양은 코랄카리스장로찬양단(단장 최덕규 장로)이 “주 안에서 한 몸 된 형제”를 찬양했다. 예배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설교(부흥의 불꽃이 화합의 플랫폼이 되어, 전4:9-12)에서 “15년 전 교단 합동 당시, ‘정규오 목사가 노망이 났다. 서기행 목사는 거짓말쟁이다. 홍정이 목사는 서기행 목사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잘못되고 극단적인 소문을 듣고 교단 합동에 반대했다. 그러다 15년 전 제90회 총회 현장을 눈물 흘리며 입장했다. 1959년 우리는 허허벌판에서 빈손으로 교단을 일으켰다. 하지만 1979년 우리는 합동과 개혁이란 이름으로 갈대처럼 헤어져 허리가 부러지고 마디마디가 상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우리에겐 얼마나 부끄러운 수치요, 지울 수 없는 오점의 역사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15년 전 교단 합동으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났다. 이제부터 합동과 개혁 출신이라는 이름은 바람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 저와 새에덴교회는 우리 교단이 있었기에 차별금지법, 동성애 반대에 나설 수 있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우리 교단 중심으로 연합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 되면 한국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다. 반기독교 사상과 문화에 무너져버린 세계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교단합동을 통해 놀라운 열매를 이뤘습니다”라는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은 증경총회장 정규오 목사의 이름으로 시작됐다. 제2부 축하 기념, 격려하는 시간은 공동위원장 한기승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직전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15년 전 합동의 진정성은 입증되었다”라는 기념사에서 “1951년 예장고신의 이탈, 1953년 기장의 이탈, 1959년 예장통합의 이탈은, 표면적으로는 교권다툼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신학적인 이유였다. 우리는 신학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 후, 1979년 제64회 총회에서 주류와 비주류(합동보수)가 분열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개혁교단은 아무런 요구조건도 없이, 오직 신학적인 동질성 하나로 교단합동에 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감사메시지에서 “한국교회는 경쟁구도를 넘어 미션구도로 가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부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복음주의 교회의 연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금 우리 교단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처럼 복음주의 교회 연대를 강조하는가 하면, 광주 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처럼 WEA와 교류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으로 나눠져 있다. 작은 불씨가 커져 분열로 나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 축사는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정세균 총리(영상), 문화체육부 박양우 장관,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국회의원 그리고 격려사는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 증경총회장 김정중 목사, 국민의힘 이태희 국회의원이 각각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들은 어두운 분열시대 끊어내고 화합으로 하나 되어 새로운 교단 세움을 축복하고 감사했다. 공로패는 15년 전 교단합동의 주역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와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에게 주어졌다. 감사패는 15년 전 교단합병위원으로 활동했던 고재덕 목사, 공호영 목사, 김광식 목사, 김남식 목사, 김동권 목사, 김정중 목사, 박갑용 목사, 배광식 목사, 변남주 목사, 변우상 목사, 신현진 목사, 안태순 목사, 이병선 목사, 이치우 목사, 이판근 목사, 장차남 목사, 최병용 목사, 하귀호 목사, 한기승 목사, 황승기 목사 그리고 권영식 장로, 김대연 장로, 김상술 장로, 류재양 장로, 신원종 장로, 심판구 장로, 정종국 장로, 천충길 장로에게 돌아갔다. 이들 중에는 이미 소천한 이들이 있어서 참석자들은 아쉬워했다. 감사패는 목사대표로 공호영 목사, 장로대표로 권정식 장로가 받았다. 이어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직전이사장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회장소강석 목사는,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가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교단의 많은 농어촌교회를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했다. 당시 사랑의교회는 교회건축으로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교회를 돕는데 앞장섰다. 때문에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공로패와 함께 사비로 마련한 금메달(1냥)도 선사했다.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는 답사에서 “저는 교단분열로 믿음의 아버지와 같은 김일남 목사(개혁초대총회장)을 떠나 있었다. 그러나 교단합동 결정 후 맨 앞에 개혁총회 총대들을 모시고 들어오신 모습을 환영하는 저는 매우 감격과 행복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도 답사에서 “지금 한국교회 장로교단이 100여개로 나눠져 있다. 그런 가운데서 합동과 개혁 교단의 하나 됨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만 주신 특별한 산물이요 축복이다.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 청교도적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든든히 세우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명을 갖게 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번째 영상 “우리는 이제부터 새 시대 새 비전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를 상영했다. 내용은 분열의 시간을 접고 새로운 화합을 이루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가슴에 새기고 무너진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데 하나가 되자는 내용을 담았다. 제3부 기도회와 축하공연이 있었다. 먼저 개혁측을 대표해서 광주 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는 “국가와 조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합동측을 대표해서 사랑스러운교회 배만석 목사는 “총회와 총신대학교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배 목사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15년 전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합동과 개혁이 하나 되게 하시사,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 귀한 사명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옵나니 총회에 복을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총회장님을 비롯한 귀한 사역자들을 세워주셨사오니,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성령의 능력을 주옵소서. 성령의 지혜를 주옵소서. 총회가 거룩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의를 행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온전히 다스림을 받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또 이어 총신대학교를 위해 기도하기를 “하나님! 총회신학교에 복을 주옵소서. 총신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학교이옵나이다. 교수들, 학생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절대통치 아래 순종하여 하나님이 절대통치하시는 총신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를 가르쳐 인본주의로 가득한 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신실한 주의 종들을 배출하게 하옵시고, 우리 민족과 열방을 세우는 학교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간구하기를 “하나님! 다음세대에 복을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맡기신 다음세대에게 개혁주의 신앙을 생명을 걸고 물려주게 하옵소서. 다음세대가 꺼져가는 불이 되지 않게 하옵시고, 더 강하게 더 뜨겁게 진리의 불이 타오르게 하옵소서”라고 소원했다. 끝으로 통일한국을 위해 간구하기를 “복음으로 통일한국을 이루게 하옵소서. 15년 전 합동과 개혁 교단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총회와 총신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목숨을 다해 이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이어 새에덴교회 남진 장로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날 가수 남진 장로는 복음찬양 “알았네”와 마태복음 4장의 베드로의 소명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나만 믿고 따라와” 그리고 남진의 불멸의 노래 “님과 함께”를 불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단행사에 찬양이 아닌 가요를 부른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며 야단이다. 모든 순서는 오후 1시 10분 경,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의 오찬기도로 마쳤다. <최성관 기자> <저작권자ⓒ합동기독신문 & ikidok.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장로신문사 정기이사회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한다-문재인 정권이 외면했던 탈북자들을 이제 ·제6회 북한선교회 통일세미나-북한 동포들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고난주간에 마련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선한장로회 제주도 선교지 방문, 선교비 전달 ·인도 첸나이에 가다!⓵ 광명시 복음가득한교회 성경의 복음, 성경의 전도팀과 함께 ·인도 첸나이에 가다!⓶ 광명시 복음가득한교회 성경의 복음, 성경의 전도팀과 함께 ·제6회 북한선교회 통일세미나, 외부 후원 없이 치룬 첫 해 위로 목록 댓글 작성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