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출애굽 강해 - 모세의 결단(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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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강해 - 모세의 결단(4:18-26)

기사입력 2020.07.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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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모 목사.jpg
 
원당교회 윤선모 목사의 출애굽기강해
 
2. 모세의 결단(4:18-26)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한 약속과 여러 가지 이적에 크게 고무된 모세가 드디어 이스라엘 구원을 위해 애굽으로 떠나는 장면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애굽으로의 귀환을 허락받는다(18,19). 그리고 가족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재차 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을 하달 받는다(20-23).
 
이러한 본문은 하나님의 의를 위해 또한 고난당하는 동족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위험과 불확실성 속에 내던지는 모세의 위대한 신앙적 결단 행위를 잘 드러내 준다. 사실 그 누구든 안정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을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확고한 미래와 더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이는 좀처럼 결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돌보아야 될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서 자기만 아니라 온 가족의 생애를 모험에 맡기는 것처럼 두려운 것은 없다.
 
그러나 모세는 지체 없이 결단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들과 함께 애굽으로 향했다. 즉 가족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긴 것이다. 이것은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고 하는 신앙결단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은 모세를 따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왜냐하면 그의 두 아들은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그 두 아들과 그들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위치에 있는 어미가 언약 백성으로서의 기본자세를 미처 갖추지 못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막으시고(24-26) 미디안으로 되돌려 보냈다(18:1-5).
 
그 결과 모세와 아론만이 애굽으로 가게 되었다. 이처럼 온 가정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온 집으로 더불어하나님을 경외하며 선한 일에 힘썼던 고넬료의 가정(10:1,2)과 그리스보의 가정(18:8)은 전적으로 헌신하는 가정의 귀감으로서 수십 세기를 걸쳐 회자(膾炙)되고 있는 것이다(10:1-2, 18:8)
 
1) 모세가 이드로의 동의로 애굽으로 향함(18-20).
(1) 모세가 애굽으로 가기 전 장인 이드로에게 허락 받음(18).
내 형제들 / 좁은 의미에서는 부모, 형제, 친척을 의미하나 넓은 의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칭한다.
돌아가서 / ‘남아있다’, ‘견디다는 말로 이제 민족의 고난 가운데 남아서 함께 견디겠다는 것.
평안히 가라 / ‘내가 너를 막지 않겠다 그러니 부디 몸조심 하라는 의미.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몰랐기에 골육에 대한 정을 잊지 못해서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고 생각함.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를 죽이려 했던 자들이 다 죽었으니 애굽으로 가라고 하심(19).
돌아가라 / ‘너를 찾던자가 죽었느니라는 말로 모세를 안심시켜 그를 애굽으로 보냄.
네 생명을 찾던 자 / 이들은 모세를 죽이려 했던 투트모세와 그의 추종자들을 의미한다.
 
(3) 모세가 가족을 나귀에 태우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애굽을 향함(20).
나귀 / 당시 운송수단으로 사용되던 붉은 숫나귀를 가리킨다.
아내와 아들 / 식구까지 모두 데리고 떠난 것은 모세의 신앙적 결단을 보내준다.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애굽에 가서 할일을 대략 말씀하심(21-23).
 
(1) 먼저 바로에게 가 소명받은 이적을 행하라고 하심(21).
내가 네 손에 준 이적 /3:20에서 준 애굽에서 행해질 이적들과 4:3-9절에서 이적도 포함한다. 애굽에서 행해질 이적에 대해 원문에서 세가지 형태의 단어를 취하고 있다.
표징(Sign)으로서의 이적(오트,4,8,17)
전조(portent)로서의 이적(모페트,4:21)
놀랄만한 경이(marrel)로서의 이적(팔라,3:20)등이다.
이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이적의 다양한 성격을 나타낸다.
 
완악하게 /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시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런 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하나님과 충돌할 때 하나님은 징계하시며, 심판하신다.
 
(3) 바로에게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으므로 바로의 장자를 죽일 것을 경고하라고 하심(22-23)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부자(父子)’관계로 묘사한 최초의 구절.
나를 섬기게 하라 / ‘봉사하다’,일하다는 의미보다 강한 종살이’,노예가되다는 의미가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종이 될 때 참자유를 누린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기를 거부할 때 죄와 죽음에 빠졌다.
네 장자를 죽이리라 / 이 경고는 실제로 12:29에서 나타남.
 
3) 애굽을 향하던 중 모세를 죽이려 하신 하나님의 진노에 아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24-26).
(1) 하나님의 길의 숙소에서 둘째 아들 엘리에셀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으므로 모세를 죽이려 하심(24).
길의 숙소 / 여행을 하는 자들인 대상들이 임시로 머무는 숙소. 자유롭게 머물 수 있으나 음식이나 침구류는 제공되지 않음.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 생후8일이 지난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에도 모세가 아들 엘리에셀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은 것은 이방의 아내인 십보라의 고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이후 십보라는 아들을 데리고 미디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으며,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비로소 남편 모세와 재회했다(18:2).
(2) 십보라가 돌칼을 취해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를 피남편이라고 함(25).
애굽으로 가던 중 십보라가 둘째를 낳은 것 같으며, 여행으로 인해 8일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베어(카라트) / ‘자르다는 말로 언약을 체결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하나님을 향한 선민의 약속을 소홀히함을 매우 엄하게 경고하신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결코 소홀히 해선 않된다.
피남편 / 십보라가 이렇게 말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으나, 대략 두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하나는,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할례 의식으로 인해 아들이 피흘림을 당했다는 독설이거나, 다른 하나는, 아들의 피흘림으로 간신히 남편이 살아났다는 감사와 안도의 말로 피로남편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사건 이후 모세와 계속 동행치 못한 것으로 보아 첫 번째 견해가 무게감을 싣는다.
(3) 하나님이 모세를 살려주심(26).
놓아주시니라 / 모세를 죽이려고 사용하셨던 방법으로 질병, 사고 등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철회하셨다는 것이다.
 
 
4) 형 아론을 만난 모세가 자신의 소명에 대해 말함(27-28).
(1) 여호와께서 사전에 아론에게 광야로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심(27).
하나님의 산 / 시내산(호렙산)으로 시나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2,291m에벨무사’(모세의)이라 불리는 산을 말한다.
(2)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시내산에 가서 모세를 맞음(27).
(3) 모세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애굽으로 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에 관하여 당부하신 말씀과 증거로 그에게 주신 이적을 모세에게 말함 (29).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소집해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행함(29-30).
(1)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음(29).
각 지파의 족장들이거나 지도자들.
 
(2) 아론이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백성들 앞에서 이적을 행함(30).
이적을 행함 / 지팡이가 뱀이 되며 모세의 손에 나병이 발했다가 사라지는 이적(4:3-8).
 
6) 백성이 모세와 아론의 전한 말을 믿고 자신들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머리숙여 경배함(31).
(1) 백성들이 믿으며 /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해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2) 경배하였더라 / 상대를 향한 전적인 신뢰와 존경의 표시.
 
 
영적교훈
(1) 성도는 하나님에 대한 도리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도리도 다해야 한다(18)
(2)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을 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20)
(3) 사람들이 듣든지 않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야 한다(21)
(4) 하나님의 구원에는 과정이 있다(21)
(5)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22)
(6) 성도는 주어진 책임을 소홀히 해선 않된다(24)
(7) 하나님은 성도도 잘못된 길로 가면 징계하신다(24)
(8) 주의 일에는 동역자가 필요하다
(9) 하나님의 명령은 즉각 이행해야 한다(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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