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회복시키소서”(시60ː1)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 사전등록 500명, 현장등록 500명
/ 실제 현장 참여는 350명 수준
/ 총회장상 시상-적합한 문구를 적어야
/ 전투적인 기도와 힐링을 겸비해야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6월 29일(월)부터 7월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회복을 간구하고 세계경제 부흥을 소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친 교역자들이 전투적인 기도로 회복을 간구하는 것과 동시에 힐링하는 시간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현장등록은 많았지만 예배참여는?
기도회는 트랙강의 2회, 새벽기도회 2회, 전체특강 5회 저녁집회 2회 그리고 폐회예배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도회는 축소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500명, 현장등록 500명 전부 1,000여 명이 첫날 운집했다. 그러나 등록하고도 참석하지 않은 이들이 많아 정확한 인원파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총회장상 시상식
개회예배 후에 총회장상 시상이 있었다. 시상은 개인, 교회 그리고 단체에게 주어졌다.
개인 시상자는 동대구노회 대구동명교회 박은경 집사와 평양노회 왕성교회 조성실 장로, 서대구노회 원송교회 이금숙 전도자이다.
교회는 대경노회 동행교회(김일영 목사)와 동전주노회 전주은일교회(박영철 목사)이다.
단체는 경북노회 남전도회연합회와 강동노회 건축위원장 그리고 GMS이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귀 기관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헌신할 뿐 아니라, 그 사역을 충실히 잘 수행하여 사회에 한국교회의 영예와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기에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이 상장과 훈장을 드립니다”
개인, 교회, 단체가 받는 모든 상의 문구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과연 그 문구가 총회장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다음은 강사들이다
첫날 강사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시60ː1),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솔로문의 지혜인가? 왕상3ː21-28),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눅17ː10), 의정부광명교회 최남수 목사(하나님의 영광 비전, 겔43ː1-7)이다.
둘째 날 강사는 초청교회 이기붕 목사(말씀으로 디자인되고, 창12ː1-4),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목회란 무엇인가? 빌1ː9-11), 21C 목회연구소장 김두현 목사(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회 회복과 부흥-7대책과 전환, 롬12ː2), 한성교회 도원옥 목사(교회가 기도할 때, 행12ː1-5),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미래목회, 눅1ː1-4),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굳은 마음, 겔36ː26-27)이다.
셋째 날 강사는 남부전원교회 박춘근 목사(계속된 믿음의 행진, 히11ː39-40),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총신대학교를 고쳐 낫게 하소서, 렘33ː6) 그리고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소명을 회복하여 몸을 세우라, 사66ː8)이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합심기도가 있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는 “회개와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목사장로기도회의 성료를 위하여”
평촌제일교회 전인식 목사는 “강단과 영성회복을 위하여, 본질에 충실한 목사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평안교회 김인기 목사는 “본질에 충실한 장로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다시 일어서는 총회와 한국교회가 되기 위하여”
동일로교회 김오용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회복하도록, 한국교회가 성경적 본질과 사명을 회복하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우리들교회 김호겸 목사는 “회개하는 심령과 기도의 자리가 회복되도록, 성경중심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
청계중앙교회 이윤동 목사는 “우리 안에서 참 사랑이 회복되고 풍성해지도록, 목사와 장로들이 교회를 섬김에 있어 바른 방향성을 갖도록”
양문교회 이영신 목사는 “교회의 가치와 비전을 바르게 회복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종식과 5대 회복(예배, 믿음, 가정, 교회, 나라)을 위하여”
달서교회 박창식 목사는 “교회를 향한 공격과 핍박을 기도로 헤처나가도록, 국내전도와 세계복음화의 회복을 위하여”
산본양문교회 정영교 목사는 “제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리고 새로운 목회전략을 위하여, 교회교육의 활성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하여”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는 “교회 지도자들의 변화와 회복을 위하여, 폭력 없는 거룩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분단조국 통일과 통일시대 복음전파를 위하여”
반송서부교회 장학덕 목사는 “믿음의 역사를 이어가는 총회가 되도록,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서 실효성 있는 은퇴주비를 위하여”
대명교회 장창수 목사는 “총신대학교의 조속한 회복과 성장을 위하여, 교회를 미혹하고 대적하는 악한 세력의 공격에 맞서기 위하여”
새안양교회 김한욱 목사는 “소명을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위하여, 총회 산하 미래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위하여, 교단 여성 사역자들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다음은 설교자와 강의자들의 주요 메시지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추락했던 총회의 위상이 회복되고 있을 때, ‘코로나19’로 무너진 교회, 예배, 신앙 그리고 경제를 기도로 회복하자”고 외쳤다.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는 “주님은, 주님이 주신 것으로 ‘장사’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을 기뻐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달란트를 받은 일꾼이다” 핵심어휘는 ‘주님이 주신 것이다’
의정부광명교회 최남수 목사는 “다시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가지 않도록 하라. 하나님의 영광은 많은 물소리와 같은 말씀으로 돌아온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순간에 성전과 제단, 예배와 예배자가 회복되고 마침내 전 세계에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초청교회 이기붕 목사는 “말씀으로 디자인 된다는 것은 말씀 안에서 설계하고 계획하고, 말씀대로 순종해서 이루는 것이다. 말씀이 명령하먼 순종하고, 말씀이 중심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말씀이 흥왕하는 곳에 부흥과 회복이 있다”
얼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목회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다. 목회의 성과는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는가에 달려있지 않다. 목회의 영광은 사람들이 얼마나 더 많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는가에 있다”
21C 목회연구소장 김두현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어떤 특별하고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미래를 우히여 교회의 가치와 비전을 어디에 두고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한성교회 도원옥 목사는 “인생의 위기를 만날을 때, 중요한 것은 반응이다. 닥친 문제보다 반응이 중요하다.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초대교회가 선택한 타개책이 기도이다.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는 미래목회 부흥목회 일곱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열정적인 개혁주의 설교, ‘데오빌로‘ 제자 세우기, ‘로마로 가야 하리라’는 선교적 목회, 영적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돌봄,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와 가정 그리고 학교를 통한 트로이카 선교운동, 미래문화를연구하고 활용한 전도운동, 지혜적 돌봄 사역 확대“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는 “마음의 악성종양이 바로 굳은 마음이다“
남부전원교회 박춘근 목사는 “믿음으로 아벨은, 믿음으로 에녹은, 믿음으로 노아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우리도 이 믿음의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기뻐하신다”
총신대학교를 살려주세요!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지난 10년 총신대학교는 암울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도태되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 총신대학교가 교단 직영신학교라는 것은 먼저 교단이 학교 재정을 책임져야 한다. 총신대학교의 영성회복을 위해서는 총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총장이 명심할 것은, 지금까지 총신대학교를 둘러싼 여러 분쟁의 씨앗은 학교와 재단에게 있었다. 진정한 재단인 교단의 우산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재단이사들에게 있었다. 그러므로 결코 교단과 전국교회 그리고 300만 성도들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누구를 탓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 모르겠다. 총신대학교가 고침을 받고 낫기를 바란다면, 바른 진단이 가장 필요하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폐회예배 소강석 목사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를 먹칠하고 파괴하는 사람들은 다 소명을 잃어버린 정치꾼들이다. 그들이 한국교회를 망쳐놓았다. 소명감이 녹슬면 자기 영예와 교권욕의 노예가 된다. 이제 우리 안에 소명의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를 세우고 또 세워야 한다”
환영사 총회 총무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는 “회복, 그 이후를 기대하며”라는 환영사에서 “기도의 열기가 뜨거울 수록 차가운 시험과 역경이 다가온다. 예배의 감격이 예배당 안에서만 아니하 성도의 모임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더욱 생기 있게 삶으로 투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관 기자